일전에 튼튼한 러기드폰을 소개하면서 러시아의 그레소
(Gresso)를 소개했었는데요.
그들이 또 다른 독특한
(?) 폰을 들고 나왔네요.
18k 150g으로 뭉쳐놓은 럭셔리폰...
그랜드 프리미어(Grand Premiere)라는 이름처럼 대놓고 럭셔리폰 시장을 겨냥한 이번 모델은 부의 상징 금을 적극 활용했는대요. 우린 럭셔리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18k 골드만 150g을 투입하고 강화 사파이어 유리 등으로 대놓고 난 비싸라는 인상을 풍기고 있죠.
재밌는 건 운영체제로 심비안 S40을 탑재하고 있다는 건데요.
한물 같다고 치부하지만 긴 역사와 유럽 친화적인 운영체제였으니 심비안을 선택한 건 상대적으로 부유해 이 제품을 사줄 중년층
(?)을 의식한 포석이 아닌가 싶네요.
또 동글동글한 버튼을 탑재한 바타입이란 것도 클래식하면서도 유니크함을 더하고 있는데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라는 것엔 동의하긴 어렵지만 디자인 자체는 제법 끌리는데 저 버튼 옆에 빼곡히 써있는 글자들만 좀 드러나지 않게 배치했다면 더 좋았을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무튼 이 녀석 5만 달러
(5,750만원 정도)라는 부담스런 가격에 딱 30대 한정판으로 소량만 판매될거라고 합니다. 럭셔리폰의 가치는 명품 브랜드를 빌려오는게 아니라 비싼 재료를 써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인데...
글쎄요. 휴대전화가 전화가 아닌 쥬얼리가 되는게 럭셔리폰의 정석처럼 굳어지는게 썩 맘에 들지는 않네요. 또 다른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할텐데 걍 금뿐이라면... 쩝.
[관련링크 : Gres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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