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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실망감을 줬어~ 니콘의 첫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1 V1 & J1...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2011. 9.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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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이 대세가 된 순간,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미러리스 카메라들.
이 녀석들은 DSLR에서 미러를 빼면서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DSLR과는 다른 느낌으로 세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무시할 수 없는 미러리스...


초기엔 서브 카메라나 여성용 정도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메인으로 미러리스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시장에서의 대우가 달라진 것을 계기로 다양한 카메라 제조사들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포서즈라는 규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던 올림푸스나 파나소닉부터 APS-C 규격의 대형 소자를 들고나온 삼성전자나 소니까지 다양한 메이커들이 시장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캐논이나 니콘 같은 DSLR 메이저들이 투신하지 않자 미러리스를 부족한 카메라로 보는 이들이 제법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DSLR 시장을 리드하는 쌍두마차중 하나인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거라는 소문이 나왔을때의 기대감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이저가 출격하는구나, 캐논도 그럼 만들까? 앞서 출발한 업체들보다 매력적인 걸 내놓을 수 있을까라는 여러가지 기대가 한꺼번에 피어올랐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니콘의 첫번째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 1(Nikon 1)이 출시되고나니 그런 기대가 무색할 만큼 실망감이 찾아드는 걸 어쩌면 좋죠?


이게 뭐니 이게~~


-_- 다소 어이없는 '프리미엄 카메라'라는 포장과 함께 등장한 첫번째 미러리스 니콘 1.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V1과 핑크, 레드까지 더해 5종으로 출시되는 J1이 니콘 1의 첫번째 모델들인데요. 작은 크기까지는 좋지만 그거야 미러리스라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큰 차별화가 될 수 없겠죠. 다른 장점들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만 글쎄요.


일단 이 녀석 디자인,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듯 삼성전자의 이전 모델과 제법 비슷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에서부터 적잖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덕분에 니콘의 클래식한 필름카메라 스타일로 부활해주길 기대했다는 분들의 실망감이 더 커져 버렸죠. 뭐 심플하고 군더더기를 다 덜어낸 스타일이니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이래선 컴팩트 카메라랑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라는 것도 왠지 모를 아쉬움으로 돌아오는데요.


또 처음부터 새로 만들었다며 '1'을 강조한 니콘이지만 애초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DSLR 시장을 좀먹는 벌레 정도로 생각한건지 렌즈가 교환되는 컴팩트 카메라 정도로 니콘 1을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작 1,010만 화소에 이미지 센서도 어찌나 작은지 한창 신모델을 출시하며 미러리스 1위를 굳히려는 소니나 NX200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삼성 모델에 비해 뛰어난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초당 10장 연사나 풀HD 동영상 촬영 등도 경쟁사에 비해 빼어나다고 할 수 없고 촬영 모드도 와닿을 정도로 유니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1초 동안을 슬로 무션으로 2.5초로 늘이고 배경음악을 깔 수 있다는 모션 스냅샷 모드 같은것도 삼성이 이미 비슷한 형태로 먼저 선보였던 거니까요.

그나마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으로 가장 빠른 AF 속도와 최대 73개의 포커스 포인트를 실현했다는 점이나 엑스피드 3 엔진 같은 부분, 그리고 모델 색깔별로 렌즈 색을 달리해 핑크 바디에 핑크 렌즈 같은 조합을 선보이며 마치 패션 아이템처럼 소화하려고 했다는 시도는 눈에 띕니다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컴팩트 카메라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군요.


딱 컴팩트 카메라 느낌...


한편 10월 20일에 출시 예정인 니콘 1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벌써부터 바디 성능이나 디자인에 비해 높은 가격일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앞서 얘기한 불안 요소를 모두 안고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요? 니콘이란 브랜드가 가지는 힘을 미러리스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일단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만 보면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아보이는데요.
기존 니콘 사용자들이 서브로 구입하거나 다양한 컬러 마케팅이 힘을 발휘해 여성 구매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기본 성능이나 디자인 등의 문제보다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결국 니콘 1을 옭아매는 밧줄이 될거라는게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러리스가 DSLR 시장의 매출을 깍아먹을 제품 정도로 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랜기간 공을 들였다는 제품이라고 하기엔 시장에 던지는 임팩트가 너무 작죠.


더욱이 공식 웹사이트를 살펴보니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대놓고 광고하기보다 프미리엄 카메라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니콘 1을 소개하고 있던데 이 부분도 미러리스를 바라보는 니콘의 껄끄러운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죠.

틈새 정도로 생각했던 미러리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니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올라타긴 해야겠는데 미러리스라는 제품군을 제대로 인정하기보다는 DSLR보다는 못미치고 컴팩트 카메라보다 조금 나은 위치 혹은 그와 같은 수준으로 놓으면서 애써 가치를 낮추려는 뉘앙스가 느껴진달까요.


미러리스 카메라라는게 렌즈는 교환되지만 결국 컴팩트 카메라 수준이니 패션 소품처럼만 활용해라. 이게 니콘이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니들이 원하는 작은 카메라고 예쁜 카메라니까 이걸 사라 하지만 미러리스는 애초에 요 정도 수준이다. 뭐 제 비약이 크게 들어간 이야기들이지만 컸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탓인지 험한 이야기가 막 나오는군요.^^;;


설마 캐논도 이럴까...


문제는 라이벌 캐논의 움직임인데요.
DSLR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던 캐논과 니콘이고 보니 한쪽이 미러리스를 내놨다면 다른 한쪽도 결국은 미러리스를 내놓는게 수순일 것으로 보이고 벌써 준비 중이라는 얘기도 도는데요.

경쟁사의 카메라를 사느니 우리가 내놓는 제품 안에서 원하는 걸 고르라고 하는게 맞는 판단이겠죠. 걱정되는건 그런 출시 전략이 결국 니콘처럼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성장시키기 보다 패션 소품처럼 내놔 상대적으로 무난한 그래서 컴팩트 카메라와 DSLR 사이에 놓여있던 과거 하이엔드 카메라 수준의 어정쩡한 제품을 하나 더 내놓는 식으로 흐르는게 아닐까하는 건데요.


캐논 역시 DSLR 시장에서의 리드를 바탕으로 전체 디지털 카메라을 끌고가는 업체이다보니 치고 올라오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견제할 제품을 내놓긴 해야하는데 너무 잘 만들면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DSLR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을 내심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걱정이 결국 니콘 같은 절름발이 수준의 모델을 내놓는 우를 범하게 하지 않을지.
그래서 결국 자신들의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깎고 소니나 올림푸스 같은 경쟁사들의 미러리스 침공에 방어하기는 커녕 더 큰 시장을 내주는 자충수를 두는게 아닐지 걱정되는군요.

뭐 그건 제품이 나온 뒤에 걱정해도 늦지 않고 니콘 1도 제대로 써보기 전에 평가하는건 너무 이르지만 일단 느낌이란게 있어서 장황하게 풀어봤습니다. 아쉬워서요.
여러분은 니콘 1의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관련링크 : Nikon-im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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