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가전을 이끌고 있는 기업, LG전자.
그만큼 적지 않은 부스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던 그들의 제품을 만나기 위해 11-2동으로 향했는데요.
3D로 대동단결, 디지털 가전 부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거대한 멀티 비전은 엄청난 규모감으로 방문객을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LG전자가 밀고 있는 편광방식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있는 영상이 펼쳐지게 하면서 자연스레 자사의 3D 방식의 우월함을 어필하려고 한 것 같은데요.
효과는 나쁘지 않았겠지만 문제는 전시장 내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3D 외에는 눈에 띄는 제품이 많지 않았다는 거였죠. 3D TV와 3D 모니터, 3D 프로젝터와 3D 스마트폰 등 3D가 빠지는 제품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3D 바람.
그만큼 LG전자가 3D에 무게를 싣고 있는건 잘 알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포트폴리오를 더 다양화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 것도 사실.
그나마 마우스를 스캐너처럼 활용해 문서를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 마우스나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TV 업로더 정도가 눈에 띄더군요.
스마트와 친환경, 생활 가전 부스...
한편 생활 가전 부스에는 비단 LG전자만의 키워드가 아니라 이번 IFA에 참전한 모든 기업의 키워드인 '스마트'와 '친환경'을 앞세운 녀석들이 전시되어 있었죠.
더 넓고 큰 내부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전기 사용량은 줄인 똑똑한 냉장고와 드럼 세탁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한쪽에서 쿠킹쇼를 진행하는 등 방문객의 시선 끌기에 열심히더군요.
하지만 부스의 분위기나 구성은 다소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임팩트 있는 제품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고 부스 구성도 그저 제품 나열에 그치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핫한 녀석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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