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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1] 돋보인 갤럭시 노트부터... 삼성전자 IFA 미디어 컨퍼런스 참관기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9.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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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인산인해더군요.
IFA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의 7동 베를린룸에는 2011년 하반기에 시장을 지배할 삼성전자의 신작을 만날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가득했습니다. 누군가는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노트북을 두드리고 혹자는 캠코더나 카메라, 갤탭이나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댔죠.



저도 현장에선 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제 슬슬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의 뜨거운 소식을 전해보려 합니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윤부근 사장의 인사로 시작된 프레스 컨퍼런스는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세상(A Smart Life, A Smart World)'라는 주제로 시작됐는데요.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 전방에 불어넣고 있는 스마트 바람을 압축해 소개했습니다.



시작은 시장 1위 스마트 TV부터...


본격적인 신작 소개의 스타트는 3D를 넘어 시장 No.1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 TV였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이니 만큼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거죠.



60인치로 더 커진 신제품 스마트 TV의 소개와 함께 그 안을 채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뤘는데요. 이미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형 TV들, 그중에서도 스마트 TV 플랫폼의 진화상을 소개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체 구축한 삼성TV앱스를 통해 점점 활발해지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로 TV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라는 생소한 패턴이 스마트폰의 그것처럼 조금씩 대중에게 뿌리 내리고 있고 약점을 지적받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유튜브와 독접 계약을 통해 3D 콘텐츠를 공급받는다는 등의 콘텐츠 확보 전략이 발표됐는데요.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동하면서 TV가 점점 능동적인 디바이스로 진화해간다고 해도 정작 보여줄 것이 없다면 TV의 매력이 감소할테니 콘텐츠 확보는 사활을 걸어도 좋을만큼 중요한 포인트죠.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과 차별화된 TV앱 공급에 힘을 쏟을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이 성장세를 더 키워 경쟁 플롯폼의 진출에도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의 싸움이 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쟁사들의 강력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만큼 1위 수성 뿐 아니라 플랫폼의 고도화도 꼭 이뤄줬으면 좋겠네요.


바통을 이어받은 삼성의 카메라들...



그 다음에 소개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카메라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마지막으로 남은 영상기기 브랜드인데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해 성장해 가는 제품들인데요. 이번에 인상적인 제품이 두가지 출시됐죠.




하나는 미러가 없어 더 작아진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미러리스 카메라 진영에서 NX10, NX100의 뒤를 잇는 NX200입니다. 이 녀석은 2,030만의 APS-C CMOS 센서와 ISO 12800 지원, 1080P 동영상 촬영, 삼성 특유의 i-펑션 렌즈의 진화 버전인 2.0 렌즈를 탑재한 한단계 더 진화한 모델로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국내에서 화제가 된 녀석이죠. 비슷한 시기 발표된 경쟁사의 모델과 한판 승부가 기대되기도 하고요.




또 어떤 앵글에서도 자연스런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멀티뷰 MV800 모델도 발표됐는데요. 180도 돌아가는 3인치의 플립아웃 터치 패널 덕분에 차별화된 촬영이 가능하게 된 재밌는 컴팩트 카메라였습니다. 1,610만 화소에 5배 광학줌, 26mm 광각 렌즈 등에 앞서 말씀드린 차별화된 터치 패널로 사진찍는 재미를 배가해줄 녀석으로 보입니다. 밋밋한 컴팩트 카메라에 질렸다면 요체크할 녀석인듯 합니다.


시리즈 9과는 또 다른 시리즈 7...



듀랄루민과 슬림함이 어우러진 가벼움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던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리즈 9. 그 후속 모델이 이번 IFA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로노스(CHRONOS)라 불리우는 시리즈 7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시리즈 9의 하위 라인업이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던 시리즈 9 이상의 성능으로 새롭게 시장을 두드리는 제품으로 등장한거죠.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았다는 과거 삼성의 TV CF처럼 디스플레이 주변의 테두리인 베젤을 슬림하게 다듬으며 1인치 더 커보이는 시원스런 화면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와 메탈릭한 바디와 대비되는 블랙 키보드의 구성 같은 외형적인 진화에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8GB의 독립형 플래시 메모리 익스프레스 캐시(Express Cache)와 같은 차별화로 시리즈 9이 시장에서 거뒀던 호평을 이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태블릿 PC 등에 밀린다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시리즈 7과 시리즈 9 같은 삼성전자의 얼굴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야 할텐데... 과연 시장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끝판왕은 역시 삼성 언팩...



IFA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끝판왕은 삼성 언팩의 몫이었습니다.
몇해전부터 그해를 책임질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를 발표하던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이 IFA로 들어온게 살짝 의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최근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했는데요. 정말 무시무시한 녀석들을 많이 쏟아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팩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녀석이 줄줄이 등장했다는 얘기죠.
먼저 얼굴을 알린 건 바다 2.0과 함께 등장한 웨이브3였습니다. 4인치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개선된 바다 OS를 달고 있고 유럽 등지에서 바다가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던 전력이 있는만큼 라인업을 확장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갈 시점에서 바다가 펼칠 활약이 기대되네요. 아직 부족한 면도 많지만 플랫폼 싸움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카드이니 만큼 개선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죠.




그 다음은 갤럭시탭 시리즈의 확장에 마침표를 찍는 녀석인 갤럭시탭 7.7이었는데요.
갤탭은 78910이라는 숫자로 확장해왔습니다. 10.1인치 모델, 8.9인치 모델, 7인치 모델 등을 선보였으니까요. 이번에 등장한 7.7인치 모델은 기존 7인치 모델의 개선판이자 7.7인치 슈퍼 AMOLED 플러스를 얹은 최초의 제품이 됐죠. 그만큼 동영상 재생 등에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나 끝판왕은 갤럭시탭 7.7이 아니었으니...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다는 야심찬 포부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노트가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의 끝판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존의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의 범주에서 벗어나면서도 태블릿 PC이고 스마트폰인 그리고 노트이기도한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슈퍼 AMOLED를 탑재했는데 무려 HD(1280 x 800) 해상도죠. 거기에 배터리도 2,500mAh로 기존의 스마트폰을 압도하고 S펜이라 불리는 스타일러스는 메모장처럼 갤럭시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비밀의 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녀석입니다.



경쟁사 뿐 아니라 자사의 라인업 사이에서도 분명한 차별화로 선을 긋고 출발한 갤럭시 노트. 개인적으로는 무서울 정도로 호감가는 녀석입니다.>.< 하드웨어 끝판왕의 스펙에 새로운 가능성까지 더했으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IFA 전만해도 갤럭시탭 7.7로 향했던 시선이 이 녀석으로 고정된 느낌입니다. 삼성전자의 말처럼 하나의 기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잘 활용해줄 수 있는 녀석이 될거 같네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전시장에서...


여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의 향연으로 삼성전자의 IFA 미디어 컨퍼런스는 마무리됐습니다.
후끈했던 현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저도 컨퍼런스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고요.


분야를 망론하고 IT 전반에 부는 스마트의 바람은 가전쇼라는 IFA도 더 스마트하게 변신시키고 있었는데요. 삼성전자가 쏟아낸 전략 병기에 맞설 경쟁사들의 행보는 또 어떤 모습일지도 전해드릴게요. 하지만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으려는 삼성전자의 빠른 걸음에 그들이 얼마나 잘 따라오고 있을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군요. 몇가지 제품은 확실한 우위에 서있으니까요.^^;;

PS1. 그리 크지도 않은데 HD라니... 갤럭시노트 대박~~
PS2.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제품은 빙산의 일각이란걸 전시장에서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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