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울트라북(Ultra Book)을 아시나요?
한때 유행처럼 구매가 이뤄졌으니 넷북이야 많이들 아실테고 노트북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 울트라-씬까지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울트라북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게 많지 않죠.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플랫폼인데다 아직 울트라북 딱지를 제대로 받는 녀석들이 거의 없으니까요.
인텔, 또 하나의 신무기를 준비하다...
몇년전부터 노트북의 플랫폼이 좀 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 크기로 나뉘던 시절을 지나 넷북이나 울트라-씬 등 특징적인 스펙을 앞세워 여러 플랫폼이 경쟁하는 형태가 됐는데요.
돌아보면 넷북이 높은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줬었고 울트라-씬은 얇은 두께에 넷북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건 좋았지만 기대보나 가격이 비싼게 단점이었는데요. 굳이 말하자면 양쪽 모두 가격대 성능비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그런 와중에 CPU 개발을 넘어 노트북용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인텔이 새롭게 발표한 울트라북은 울트라-씬을 넘어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빨라진 부팅,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입니다.
태블릿 PC와 경쟁할 울트라북...
대략 부팅까지 7초 정도 밖에 안걸릴 정도로 획기적인 부팅을 가능케 한다는 녀석으로 태블릿 PC가 가지는 빠른 반응성을 노트북에 적용해 태블릿 PC의 공격적인 출시에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더 끌어 올려서 성능은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태블릿 PC가 가진 경쟁력있는 포인트를 흡수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건데요.
이미 삼성전자의 센스 시리즈 9이나 아수스 UX21과 몇가지 모델이 울트라북에 가까운 형태로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울트라북의 출시는 내년부터가 될거라고 하네요. 가격은 1,000달러
(100만원 정도) 선으로 울트라-씬보다 저렴하지만 성능과 휴대성 등은 물론 보안까지 한층 강화된 모습이 될거라고 합니다.
다양한 제조사가 출시할 여러 모델을 통해 향후 출시되는 노트북의 40% 이상을 울트라북 플랫폼으로 채울거라고 호언하는 만큼 줄줄이 출시되겠죠.
아직은 베일에 쌓인 부분도 많지만 경탄해 마지 않았던 맥북 에어의 슬림한 디자인에 퍼포먼스를 더한 노트북들이 2012년이면 쏟아질걸 생각하니 은근 기대되는군요.~^^ 기대보다 더 저렴한 수준으로 더 매력적인 제품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센스 시리즈 9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만봐도 시장은 울트라북을 무의식 중에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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