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들이 최근 진짜로(?) 등장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직접 만나고 왔고요.
지난 22일밤 롯데 애비뉴엘에서 만난 알파 넥스-C3(NEX-C3)는 예상대로 전작보다 더 둥글둥글해졌더군요.
예뻐진 것만이 아니다...
글쎄, 디자인에 대한 건 워낙 주관적인 판단이 더해질 수 있으니 애매하긴 하지만 전작보다 둥글게 디자인하며 한결 작아진 외관은 넥스 시리즈의 유니크함을 더하고 있더군요. NEX-C3는 넥스 라인업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녀석이죠. 바디 무게가 고작 225g에 불과할 정도로요.(아래 사진은 렌즈 포함이라 그래요~ㅎ)
허나 무게가 가벼워진 반면 1,620만 화소 등으로 더 개선된 NEX-C3는 좀 더 직관적인 메뉴 네이밍과 촬영 모드 등을 추가했죠. 이를테면 기존에는 조리개, 노출값 등의 전문적이고 어려웠던 이름을 배경흐림, 밝기 등으로 쉽게 순화했고 컬러 추출, 토이 카메라, 소프트 스킨 등의 쓰기 편하면서 유니크한 효과를 보여주는 재미난 기능들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하고 있었죠.
아마도 작고 예쁜 카메라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더 직접적인 구매 의욕을 불태우고자 하는 것이겠죠.^^ 이런 요소들이 비단 여성에게만 어필하고 있는게 아니지만요.
반투명 미러가 적용된 알파 35...
한편 이날 발표된 건 NEX-C3 뿐은 아니었습니다.
소니의 반투명 미러 기술을 적용한 알파 35도 함께 소개됐으니까요. NEX-C3와 동일한 1,620만 Exmor APS HD CMOS 센서를 적용한 알파 35는 DLST라 불리우는 소니의 또 다른 제품군이죠.
다양한 사진효과와 크리에이티브 옵션 등을 더해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반투명 미러를 이용한 위상차 검출 AF를 통해 연사시나 동영상 촬영시에도 더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싱을 지원한다는게 장점이 될 것 같네요.
이렇다보니 아기자기하고 유니크한 모델이 좋다면 알파 넥스, 기존의 DSLR과 같은 스타일이지만 휴대하기 쉽고 DSLT의 가능성을 품은 제품이 더 끌린다면 알파를 선택하면 될 듯합니다.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가다...
이렇게 알파 넥스와 알파의 끊임없는 변신은 알파뿐 아니라 넥스 라인업까지 아우르며 대중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소니의 넥스 시리즈는 경쟁사의 모델에 비해 출시는 뒤졌지만 그만큼 갈고 닦은 덕분인지 작은 크기 뿐 아니라 뛰어난 퍼포먼스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왔고 현재는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죠. DSLR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해서 살펴봐도 출시 후에는 2위 수준으로 치고 올라갔다니 얼마나 좋은 성과를 냈는지 느껴질 정도인데요.
그에 만족하지 않고 미러리스와 DSLR 시장을 통털어 1위에 오르고자 신무기를 꺼내든 소니. 개인적으로는 넥스 라인업에서도 보급형인 NEX-C3보다 NEX-5의 후속 모델이 나오길 바라고 있는데요. 듣기론 올해엔 NEX-5의 후속기가 아닌 NEX-7이라는 더 고사양의 모델이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소문이긴 하지만 그 녀석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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