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TV에서 만나는 앱, GalleryOn.tv & Google Maps...

스마트폰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필수품이 되어갈수록 사용이 늘어가는 것.
아마도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요? 모르긴해도 지금 쓰고 계시는 스마트폰 만해도 수십에서 수백개나 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설치되어 있으실 듯 한데요. 이렇다보니 혹자는 '스마트폰 =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의 편리성을 가져오는게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스마트한 어플리케이션이 TV와 만나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TV에서 만나는 갤러리, GalleryOn.tv...

갤러리온TV(GalleryOn.tv). 한마디로 말하면 솔직한 이름처럼 TV에서 만나는 갤러리라고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더군요. 갤러리온TV를 설치하면 Getty Images가 제공하는 멋진 사진과 클림트, 고흐 등의 예술작품을 TV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일부 이미지 등은 슬라이드쇼 형태로 넘겨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작 1MB짜리 어플리케이션으로 전문가들의 멋진 사진과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또 예술 작품의 정보를 비교적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는 건 괜찮았습니다. 이를테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그가 1907~8년에 유채로 그려졌고 오스트리아 빈에 전시되고 있다는 것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죠.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더라고요.
고화질의 이미지는 유료로 제공되고 슬라이드쇼가 정말 밋밋한 느낌이라는 것도 그렇고요. 배경음악이라도 깔아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구글 지도를 TV에서, Google Maps...

두번째로 소개드릴 어플리케이션은 그 유명한 구글 지도(Google Maps)입니다.
스마트폰에서도 PC에서도 이젠 TV에서도 만나게 되네요. 생각보다 리모콘으로 제어하는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처음엔 TV라는 틀을 생각하다보니 자유로운 스크롤이나 축소/확대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리모콘 만으로도 어렵잖게 제어할 수 있더라고요.

지도 종류도 일반 지도, 위성 지도,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지형도 등으로 다양하고 해당 위치에서 찍은 사진 정보도 표시되는 등 기대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더군요. 하지만 걸리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일단 그렇게 표시된 사진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건 안되고 교통정보 역시 제대로 표시되지 않더라고요.

또 위치 검색은 잘되는데 길찾기 기능은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런 외산 지도들보다는 국산 지도 이를테면 Daum 지도 같은 녀석이 들어와줘야 할 것 같아요.^^

TV어플리케이션, 실망보다는 기대를...

굳이 소개하기 위해 적은 글이긴 하지만 이 녀석들 말고도 삼성 앱스를 통해 많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절대 숫자는 적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삼성 앱스를 통해 공급되는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부터 몇천원 수준의 유료까지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처럼 목적성이 명확하고 가치가 있는 서비스들이 주로 유료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유료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 아닐테지만 전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녀석들도 제법 있더라고요.

TV용 어플리케이션이니까라며 한계를 스스로 긋고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봤지만 아직은 출발 선상에 서있는 만큼 꾸준히 성장해 갈거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보렵니다. 스마트TV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으니 어플리케이션 역시 빠르게 성장해가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