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작은 스마트TV or 진화된 PC 모니터...?! 삼성전자 신상 싱크마스터 풀HD 3D 모니터...

HDTV 시장 전반에 큰 바람을 일으킨 3D가 어느새 PC 모니터로도 밀려들고 있다.
2D 경쟁을 넘어 3D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모니터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내민 회심의 카드를 만나고 왔다. 지난 3월 8일 저녁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던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풀HD 3D 모니터 발표회...

3D를 앞세워 올것이 왔다...

CES를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미 국내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낸바 있는 삼성전자의 신형 싱크마스터 모델 2종이 모습을 드러낸 날. 예상만큼 멋스런 스타일과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에 소개된 모델은 1920 x 1080의 풀HD와 3D를 강조한 모니터 시리즈 9(27TA950)과 시리즈 7(27TA750). 날씬한 베젤 밑에 원통형 본체가 자리한게 시리즈 7이고 역시 가녀린 베젤을 타고 흐르는 매끈한 곡선이 시선을 사로잡는 녀석이 시리즈 9이다.

시리즈 7

시리즈 9

높은 명암비와 선명도를 앞세워 sRGB를 100% 표현한다는 울트라 클리어 패널을 적용한 이 두 모델은 120Hz의 액티브 3D 방식을 통해 PC 외에도 3D 블루레이,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소스에서 입력된 동영상 등을 풀HD 3D를 경험할 수 있다. 또 2D → 3D 컨버팅 기능도 제공해 일반 2D 콘텐츠도 3D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달리보면 작은 스마트 TV...

이렇게 3D를 강조하고 있지만 3D가 시리즈 7과 9의 전부는 아니다.
마치 최신의 스마트 TV들처럼 다양한 서비스로 중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PC와의 연결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셜 TV'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 '삼성 TV Apps'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살펴보면 스마트 TV가 소형화된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

 
이외에도 PC 연결없이 동영상 재생 등을 지원하는 커넥트쉐어, 올쉐어 등도 제공되며 HDTV 튜너가 내장되어 있어 PIP를 통해 TV와 컴퓨팅을 동시에 즐길수도 있다. 현장에서 멀티태스킹 기능이란 표현으로 PIP를 지칭한 것엔 살짝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쨌든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녀석이다.

가격은 높은데 시장 반응은..?

시리즈 7과 시리즈 9은 각각 84만원 후반과 89만원 후반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매력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총망라한 제품인걸 감안해도 높은 가격이긴 하다. 삼성전자가 이전에 내놨던 27인치 PC 모니터가 다나와에서 4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걸 감안하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 한편으론 3D와 스마트 TV 수준의 편의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 본격적인 판매 전이기도 하고 잠깐 써본게 전부라서 단칼에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여러가지로 매력적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제품이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IPS나 VA 패널을 적용했으면 더 완벽했겠다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이렇게 바야흐로 프리미엄 PC 모니터 시대를 열겠다며 한걸음을 뗀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시리즈 7과 시리즈 9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고혹적인 실루엣과 다양한 기능이 다다익선이란 평을 듣느냐 과유불급이란 평을 듣느냐가 관건일 것 같지만.^^

PS. 그리고 보니 듀랄루민 노트북 역시 시리즈 9이었는데... 뭔가 연관이 있나??

[관련링크 : 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