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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드 리뷰] 실속파라면 눈길을 줄만한 넷북... HP Mini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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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데스크탑 컴퓨터를 그것도 직접 조립하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무척 단순하다.
원하는대로 사양을 조정해서 쓸수도 있고 그만큼 투자대비 맘에 드는 성능을 끌어내는게 가능하기 때문인데 그렇다보니 처음부터 사양이 규정되어 있는 노트북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같은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사양이 더 떨어지는 넷북에 대한 관심은 거의 바닥 수준. 그리고보니 내가 넷북을 써본 것도 거의 넷북 초창기 모델의 극히 일부에 한한 것 같다. 이를테면 LG전자가 내놨던 Xnote mini X110 같은 녀석들 말이다.


그러던 중 다시 오랜만에 다시 만난 넷북.
이번에 만난 녀석은 HP가 내놨던 HP Mini 210으로 넷북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 이 녀석이 그리 신제품이 아니란 걸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리뷰는 살짝쿵 리마인드 리뷰가 될듯~~~


시선을 끄는 컬러와 성능...


일단 녀석의 디자인은 제법 잘 빠졌다.
과하지 않은 라운드 디자인에 넷북 특유의 화사한 컬러로 캐주얼함을 살리고 있다.
상판의 핫핑크 컬러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도 오밀조밀한 키 배치가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10인치 크기의 작은 바디 안에 모든걸 녹여내다보니 처음에는 녀석의 키에 손이 잘 익지 않아 오작동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키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익히 알려진 부분이니 외관은 그 정도에서 넘어가고 본격적인 사용기.
과거의 넷북과 이 녀석의 차이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일단 어느새 익숙해진 윈도우 7이 날 맞아주는게 무척 반가웠다.

또 과거 써본 녀석과 비슷한 사양이긴 하지만 아톰 N475(1.83GHz)로 더 빨라진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개선이 상대적으로 나은 퍼포먼스로 다가왔다. 넷북에서 사양을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긴 하지만 나아진건 분명 나아졌다고 인정해야 할듯.


오해마시길. 이건 어디까지나 기존에 사용했던 넷북에 대한 기억에 비해 나아졌다는거지 최신예 노트북과의 비교는 여전히 무리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넷북은 저렴한 가격대비 간편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알맞게 출시된만큼 제품인 만큼 자신의 사용성 패턴에 맞는 선택이 필요할 뿐.


블로거에겐 나쁘지 않다..?!



요즘엔 블로거들도 글을 쓸때 사진이나 동영상 인코딩이 필요하긴 하지만 집안에 데스크탑을 두고 외부에서 잠시 쓸 목적이라면 혹은 간단한 블로깅을 목적으로 한다면 사실 HP Mini 210 정도의 넷북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화면도 작고 성능 역시 최고는 아니지만 4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1.5kg이 채안되는 무게가 주는 높은 휴대성 덕분에 집밖에서 글을 써야하는 일이 적지않은 이들에게 특히 나쁘지 않은 선택일테니 말이다.


모르긴해도 비슷한 크기와 무게의 노트북을 구입하려면 못해도 두배 가까운 비용은 부담해야 할테니 실속파 블로거들에겐 서브 노트북처럼 활용하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터.


하지만 넷북은 넷북...


그럼에도 불구하고 HP Mini 210은 평가가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은 장점이지만 가끔 답답하게 느껴지는 성능과 고사양의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없다는 등의 약점 또한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세대 넷북에 비해 나아졌고 올해엔 또 다른 새 세대의 넷북이 등장하며 성능의 아쉬움을 개선하겠지만 입맛 까다로운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긴 어려워 보인다.


앞서 블로그들에게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고 했지만 그 역시 '실속파'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것도 이런 이유 중 하나다.

높아질대로 높아진 눈에는 넷북은 뭘해도 예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허나 현재의 주머니 상황을 고려하고 자신의 노트북 사용 패턴이 고사양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꼭 HP Mini 210이 아니더라도 넷북은 괜찮은 선택지 중에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보다  올해 출시될 신상이 기대되지만 잠시 다시 넷북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여서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겐 안맞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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