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를 통해 출시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세계 최초 듀얼 코어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 2X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
그동안 모바일 게임도 해봤고 풀HD 동영상을 재생했을때는 어땠는지 살펴보며 미러링 HDMI를 사용해봤는데 이번엔 옵티머스 2X로 가능한 TV의 스마트한 변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미러링 HDMI에서 화면이 잘린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오해를 풀고자 한다.
처음 미러링 HDMI로 게임을 즐기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남겼을때 트위터로 오고간 반응 중에 미러링 HDMI로 옮겼을때 화면의 일부가 잘린다는 얘기가 있었다. 다른 리뷰어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그렇게 잘리더라하는 거였는데...
요건 TV 화면~
요건 옵티머스 2X 화면~
허나 혹시나하는 우려와 함께 TV에 연결해보니 예상과는 달리 잘리는 부분이 전혀 없는 깔끔한 모습이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서 찍은 이 사진들만 비교해봐도 잘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걸 알수 있으리라.
아마 화면 일부가 잘린다는 경우는 TV가 해상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거나 환경 설정에서 해상도 설정을 잘못한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우리집 TV와는 판박이처럼 그대로 나왔다.
HDMI 연결 만으로 스마트해진 TV...
집에서 쓰고 있는 TV는 아주 초보적인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날씨 정보나 뉴스 등의 데이터를 뽑아내주는 건데 문제는 그게 전부라는 것.-_-;; 지나치게 제한적이다보니 스마트라고 표현하기 다소 민망한 수준이었다.
반면 미러링 HDMI로 옵티머스 2X와 TV를 연결하니 좀 더 다양한 기능들을 시도할 수 있었는데 일부 제약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도비 플래시를 직접 지원하는 만큼 웹브라우징도 실제 PC에 준하는 수준으로 즐길 수 있었다. ActiveX까지는 아니더라도...^^
세로로는 여백이 너무 많고...
가로로는 너무 휑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건 포털 Daum이다.
옵티머스 2X로 직접 접속할 경우 스마트폰인 만큼 기본은 모바일 화면으로 접속되기에 TV에 연결하면 뭔가 허전함이 밀려든다. 세로로는 좁고 가로로 눕히면 너무 휑해지는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땐 'PC화면' 버튼을...
짠~ PC랑 똑같은 모습...
tv팟 동영상도 문제 없다...
이럴때 화면 밑의 PC 화면버튼을 클릭하면 짠~ 일반 PC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TV를 가득 채운 포털 Daum이 찾아온다. 그 뿐 아니라 tv팟과 같은 동영상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플래시 플레이어까지 기본으로 지원하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 써봤니... 미러링 HDMI...
포털의 서비스 말고도 이것저것 서비스들을 이용해 봤다.
구글 토크 같은 메신저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도 또 지도 서비스도 이용해 봤는데 지도 같은 경우 TV 화면 가득 펼쳐놓고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았다.
반면 SNS나 페이스북 등은 원래 보여지는 정보가 많지 않아 TV로 옮겼다고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
일정 관리나 기타 작업도 이렇게 옵티머스 2X의 미러링 HDMI를 이용하면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벗어나 큰 화면에서 시원스럽게 볼 수 있었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단 자유롭게 즐기기에는 2m 정도되는 HDMI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짧게 느껴졌다.
또 HDMI 케이블이 종종 빠진다는 것도 아쉬웠다. 한번 꽂으면 쉽게 안 빠져야 이것저것 안심하고 시도해볼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그래야 옵티머스 2X도, TV의 스마트한 변신도 앞으로 계속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HDMI 케이블로 TV와 연결하는 것만으로 기존의 스마트폰이 제공하던 것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인 옵티머스 2X. 세계 최초의 듀얼 코어 모델로 한발 앞서 나간 만큼 충실한 지원과 매력적인 서비스로 대중에게 오래 사랑받는 모델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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