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SKT로 출시될 세계 최초의 듀얼 코어 스마트폰.
덕분에 출시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2X를 출시 직전 먼저 만져보게 됐다. 만질수록 호감가는 디자인과 디자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퍼포먼스에 반하며...
옵티머스 2X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NVIDIA의 테그라 2에 기반한 세계 최초의 듀얼 코어 모델이다. 최대 1GHz의 속도를 내는 머리가 두개 달려있다는 얘기다. 덕분에 여러가지 인상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미러링 HDMI'라는 기능이 있다.
미러링 HDMI로 즐기는 게임...
옵티머스 2X 상단에 자리한 HDMI 단자와 대형 TV 사이에 HDMI 케이블만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TV로 전송되는 기술로 이전에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없진 않았지만 퍼포먼스가 받쳐주다보니 1080P 영상도 원스톱 전송이 가능한데 이번엔 미러링 HDMI로 시원스레 즐기는 게임을 보여줄 생각이니 찬찬히 봐주시길.
자. 일단 이 녀석이 옵티머스 2X의 머리에 달려있는 HDMI 단자다.
하단의 충전/데이터 포트에는 뚜껑이 없지만 이 녀석은 뚜껑을 달고 있다. 이전에 들었던 개발자의 변은 상단이니 만큼 오픈됐을 경우 먼지 등이 들어가는 건 염려했기 때문이란다.
그런가하면 HDMI 케이블의 모습은 지극히 평범하다.
한쪽은 TV 등에 연결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크기이고 다른 쪽은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이니 각각 TV와 옵티머스 2X에 꽂기만 하면 된다.
미러링 HDMI 자체가 기기를 연결하는데 별다른 설정이 필요없다보니 이 정도 준비했다면 바로 게임 세상으로 고고씽이다~!!
TV에서 펼쳐지는 게임에 빠져보자~
잘 알려진 것처럼 국내 법상 아직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게임은 다운로드할 수 없다.
하지만 T스토어에서 제공되는 '합법적인' 게임의 숫자가 적지 않은데다 구글에서 게임명과 APK를 검색하면 설치 파일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 원하는 게임을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는 큰 불편이 없다.
허나 이런 와중에도 맨날 게임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말만하면서 어떻게든 게임을 틀어막으려고 애쓰는 정부의 앞뒤 안맞는 행보에는 다시금 분노하게 된다.-_-+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이 다 열려있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암튼 아이폰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앵그리버드를 실행해봤다. 깜찍한 새들의 거침없는 몸짓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 게임은 워낙 유명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자. 그럼 짧지만 엑기스가 담겨 있는 미러링 HDMI 시연 동영상으로 넘어가보자.
당치도 않게 거창한 3D 레이싱 게임일 것 같은 이름 때문에 날 당혹시킨 블랙 체이서부터 최근 열심히 즐기고 있는 디펜스 히어로까지 미러링 HDMI로 즐기는 게임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작은 화면을 벗어나 시원스런 화면에서 즐기는 게임은 색달랐는데...
더 고화질의 게임들이 나온다면 미러링 HDMI으로 즐기는 게임의 재미는 더 새로워질듯~
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게 있는데 옵티머스 2X 상단의 HDMI 포트에서 케이블을 붙잡아주는게 없다보니 게임에 열중하다보면 옵티머스 2X쪽 케이블이 분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빠진다고 해도 게임이 중단되거나 하진 않지만 당황할지도...^^;;
미러링이라는 이름처럼 안드로이드폰과 TV를 마치 한몸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옵티머스 2X.
본격적인 출시 후 미러링 HDMI가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지 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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