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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한계가 느껴져 더 안타까웠던 안드로-1 프로요 업그레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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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심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나온지 한참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라는 이슈인데도…
주인공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인 LG전자의 안드로-1.


지난해 초 KT를 통해 출시되며 국산 안드로이드폰 1호로 알려진 제품이다.
지금도 추앙받는 쫄깃한 손맛을 자랑하는 쿼티 키패드를 단 제품이지만 전반적인 사양은 요즘 출시되는 제품에 비하면 열악하다 싶을 정도.

저렴한 가격과 1호 모델의 상징성으로 판매됐긴 하지만 처음부터 말이 많았던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그동안 안드로이드 1.5 컵케익에서 출발해 1.6 도넛을 거쳐 이번애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업그레이드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고 한다.


쏟아지는 사용자들의 관심...


자. 그 안드로-1에 프로요가 얹혀진 버전을 받아들고 리뷰를 준비하고 있긴 한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언제나 시베리아만큼이나 찬바람이 불던 이 블로그의 방명록을 보시라. 안드로-1 카페원들이 개선된 부분이 무엇인지 뭐가 달라졌는지를 확인해달라는 글들을 빼곡히 달아놓아 가히 폭발적인 관심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무거워지는 어깨지만 계속 안드로-1을 쓰던게 아니고 오래전에 사용해본 정도라서 그들의 궁금증을 모두 달래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리뷰가 끝나고 욕을 먹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최대한 그들이 남긴 궁금증을 풀어내는 식으로 이번 글을 정리해볼까 한다.


참고로 이번 리뷰에 사용한 단말은 아직 상용 버전에 비해 기기 최적화가 덜되어 있는 LG전자 내부 제품인데다 미개통 상태라서 퍼포먼스나 일부 통신 관련 기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래저래 불리한 상황이랄까.=_=;;


일문 일답으로 정리한 궁금증들...


다음은 테스트 소식을 듣고 밀려든 카페 회원들의 남긴 문의에 대한 답변이며 일부 문의에 대해서는 LG전자 개발팀에 추가로 확인해 의견을 받아 넣었다.

1. USB 테더링 가능 여부를 알려주세요.
: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기능이었던 만큼 관련 문의가 많았지만 테더링 관련 메뉴를 안드로-1 내에서 발견하지 못했고 LG전자에 확인한 결과도 테더링 관련 기능은 하드웨어 제약으로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2. 3D 갤러리는 추가되었나요?
: 확인해본 결과 이번 업그레이드로 ‘갤러리 3D’라는 이름으로 3D 갤러리가 추가됐고 덕분에 안드로-1에 갤러리가 2개로 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죠.


3. 올레 마켓 및 LG APPS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주세요.
: 안드로이드 2.2 버전의 경우 LG APPS는 별도의 앱으로 기본 탑재되어 있었으나 올레 마켓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한 후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마켓에서 올레를 검색하니 검색 결과로는 나오는데 기본 설치는 되어 있진 않네요.


4. 웹서핑 속도 확인 부탁 드립니다.
: 안드로이드 2.2의 경우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걸로 알고 계시겠지만 하드웨어 문제로 안드로-1에선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원한다고 해도 엄청나게 버벅이겠지만요. 일단 웹서핑을 해본 느낌을 옮겨보면 전반적인 속도는 하드웨어 등의 한계로 쾌적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ㅠㅠ Wi-Fi에서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요.

5. 발열 부분 체크 부탁 드립니다.(가변 클럭 되는지 확인도)
: 죄송합니다만 발열 부분은 따로 체크할 수 없었습니다. 쿨럭~
그리고 가변 클럭의 경우 마켓의 일부 앱을 이용해서 일부 조정 가능하다고 하지만 LG전자에서 막았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변 클럭을 허용할 경우 임의 사용에 따른 배터리 소모나 발열 등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탓이겠죠.

6. 배터리 소모도 체크 부탁드립니다.
: 배터리 소모도의 경우도 사용 환경마다 소모도가 다르고 각 배터리의 원래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따로 체크하긴 어려웠습니다. 더욱이 이 단말은 제가 사용해오던 게 아니고 잠시 빌린거라서 원래 배터리의 상태를 모르니…;;

다만 LG전자에 확인한 바로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구글 측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사용 전력도 비교를 받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최대한 이전 버전과 소모되는 전기량을 맞추게 되어 사용시간이 확 늘거나 줄어드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안드로-1도 마찬가지로 이전과 비슷한 배터리 소모를 보인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7. 그외 기존 1.6에서 추가된 사항 확인 부탁 드립니다.
: LG전자측에서 알려온 내용은 앞서 언급한 3D 갤러리 추가와 LG APPS의 추가 외에 일부 어플리케이션의 외장메모리(SD카드) 저장 기능 추가, 음성 검색과 음성 입력의 추가 등입니다. 모두 구글이 기본적으로 변경한 부분이죠.^^;;


8. 2.2 커펌과의 비교 사용기도 가능하다면 부탁 드립니다.
: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아 사용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커스텀 펌웨어와의 비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비교할 하드웨어를 구할 수도 없어서 패스 할 수밖에 없네요.

9. 메이플게임이 빠졌는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 없어졌으면 혹은 계속 있었으면, 어떤 이유 때문에 물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인한 결과 메이플 게임은 빠지지 않았으며 프로요 업데이트 후에도 기본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10. 루팅 가능 여부 확인 부탁 드립니다.
: 개발자 수준의 권한을 득하는 루팅은 막혀있습니다만 방명록에 먹는건가 우걱님이 남기신 코드를 입력했을 때 히든 메뉴에 접근은 가능했습니다. 거기까지만 확인했네요.^^;;

11. 패스트부트 가능 여부 확인 부탁 드립니다.
: 이 역시 먹는건가 우걱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확인했는데 막혀 있더군요. LG전자에 확인하니 컵케이크(1.5)에서는 패스트 부트가 허용되어 있었지만 크래커 등이 커널에 직접 접근하는 등의 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도넛(1.6)부터는 막혀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프로요(2.2)서도 막혀 있고요.
 
12. 오버클럭 가능 여부 확인 부탁드립니다.
: 오버클럭 역시 차단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가변 클럭 관련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의로 오버클러킹했다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제조사 차원에서 차단했다고 합니다. PC 역시 마찬가지로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오버클러킹을 권하지 않죠. 특정한 제품이 아니면 지원도 거의 없고요.^^;;

13. 마지막으로 MMS가 헨드센트로 되는지 확인 바랍니다. (사진 전송 등)
: 미개통폰이라서 LG전자 통해 확인했는데요. 헨드센트에서도 MMS 발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14. 상단 알림바를 내렸을때 기존에는 wi-fi 블루투스만 설정 가능했는데 변화된 점 확인 부탁 드립니다.
: 변화를 기대하셨다면 아쉽지만 Wi-Fi와 블루투스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15. 전화 어플 화면이 궁금합니다.
: 이 부분은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에요.


16. 음악 어플 구동영상도 보고 싶습니다.
: 이 부분도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고요.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안드로-1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제품 출시 후 제조사에게 바라는 사용자의 니즈가 어떤 식으로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그간 우리나라 제조사들은 제품을 판매한 후 AS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판매한 제품에 대한 개선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소원했다. 대신 개선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게 더 낫다라는 생각을 실천했을 뿐. 하지만 스마트 세상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안드로-1처럼 스마트폰의 경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제조사들이 이런 요구에 맞춰 변하고는 있지만 아직 사용자의 모든 바람을 이루기엔 무리라는 걸 다시금 실감했다. 더욱이 넘사벽 수준의 하드웨어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_-;;


한계는 인정해야 할듯....


안드로-1의 경우 이런 이상과 현실의 갭을 극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안드로이드 1.5에서 1.6으로 또 이번엔 2.2 업그레이드로 운영체제가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긴 하지만 523MHz의 처리 속도와 2Gb의 적은 메모리라는 제약은 보급형으로 판매된 옵티머스원(600MHz, 4Gb) 만큼도 안되는터라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키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사용해본 안드로-1 프로요 버전의 퍼포먼스도 개발용 단말이어서가 아니라 이 정도가 안드로-1의 한계가 아닐까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한계를 넘는게 제조사의 몫이라지만 점점 무거워지는 새 운영체제를 이전 세대의 단말에 심는 건 구형 PC에 덩치 커진 새 윈도우를 까는 것만큼 수월하지도 않고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 어찌보면 그런 PC의 상황을 보여준게 안드로-1의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에 업그레이드의 효용이 낮아진 경우랄까...



그래서 개발진이 튜닝을 했대도 퍼포먼스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거 같다.
실제로 부팅 타임 등이 도넛에 비해서 일부 느려지는 등 약간의 퍼포먼스 하락도 있어 한계를 인정한다고 해도 사용자의 냉정한 시각에선 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 듯.

아직 안드로-1의 업그레이드 일정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만큼 빨리 완성된 결과물을 내줬으면 좋겠다.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하나도 주요한 경쟁력이 되는 스마트폰 시대이니만큼 LG전자도 정신 바짝 차리시길~~;;

추가...
쿼드런트 벤치마크 결과 이미지 추가합니다. 210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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