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 등 바닥 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에선 라디에이터를 집에서 만나는 건 쉽지 않다.
대신 회사나 상점 같은 공간에서나 공기를 데우는 라디에이터를 종종 만는 정도.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바닥에 열기를 넣어 공기를 데우는 우리와 달리 그들에겐 라디에이터를 통해 직접 공기를 데우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던가.
여기 디자이너 줄리엔
(Julien Bergignat)이 디자인한 가정용 라디에이터가 있다.
얼핏보면 터치 인터페이스 등 조금 더 현대적인 기능을 더한 깔끔한 디자인의 가정용 라디에이터 정도로 보이지만
에이코포(Akopo)라는 이름의 이 라디에이터는 가정용다운 아이디어를 하나 더 더하고 있다.
바로 라디에이터에 탈착해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온열기를 더한 것이다.
유연한 PVC와 세라믹 소재의 이 온열기는 평소에는 라디에이터에 거치해뒀다 필요에 따라 몸의 여기저기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는데 잘하면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쯤되니 평소엔 라디에이터와 거리가 먼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어울릴 수 있겠다 싶다.
만약 온찜질까지 가능한 라디에이터라면 국내에서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홈쇼핑 채널에서 한두번은 나올만한 아이템 같은데.^^;;
[관련링크 : Yankodesign.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