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수십만 아니 수천만, 어쩌면 헤아릴수도 없는 다양한 색깔들이 존재하며 말그래도 컬러풀한 세상을 만든다. 허나 이런 색깔에 대한 선호도는 문화, 지역 혹은 개인적은 선택에 따라 색깔의 숫자 만큼이나 다양하게 나뉘게 마련.
여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우리와 늘 마주하는 다양한 서비스나 기업의 색깔을 담은 로고들을 모아 각각을 구분짓는 시도를 하는 이들이 있다.
유명 기업들의 로고 색깔은...
우선 와이어드 매거진
(Wired Magazine)이 정리한 기업들의 로고를 살펴보자. 이들은 온라인, 오프라인할 것 없이 강력할 파워를 발휘하는 거대 기업들로 얼핏 살펴봐도 레드와 블루가 양분 아니 엄밀히 말하면 블루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몰려 있는 느낌이다.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선택한 로고 속 색상, 대개 이런 색상은 기업이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안에 포함된 기업들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파랑을 선택한 건 역시 신뢰였을까?
[관련링크 : Wired.com]
29만 개 웹사이트 파비콘을 모으니...
자. 와이어드 매거진의 집계에서 한발짝 나아가보자. 이번에는 색깔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은 아니지만 약 29만개 이상의 웹사이트 파비콘을 빼곡히 모았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29만중 탑에 올라선 건 엄청난 규모감으로 다가오는 구글 로고. 이어서 페이스북, 야후, 유튜브 등 규모감을 자랑하는 사이트들이 줄을 선 이 이미지는 알렉사
(Alexa)의 트래픽 데이터에 기초해 Nmap의 스크립트 엔진을 이용해 구성한 것으로 콕 찝어 색깔로 구별한 건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 탓인지 레드와 블루의 대결처럼 보인다.

참고로...ㅠ_ㅠ 가장 작은 크기겠지만 내 블로그의 파비콘도 열심히 찾아보면 나온다. 좋았어~ 내 블로그도 전세계 29만위권 안이야라고 좋아하고 싶지만...
파비콘이 없는 사이트는 배제한 통계이니 여기서 보인다고 실제 순위가 높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유명 사이트라면 파비콘 정도는 있을테니 파비콘이 없는 건 경쟁에서 배재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_-;;
[관련링크 : Nmap.org]
주요 웹사이트를 다시 정리하면...
앞서 살펴본 웹의 파비콘 이미지에서 주요 기업군만 뽑아낸 듯한 도표도 있다. 이번 통계는 웹사이트 중 탑 100위권 사이트들의 로고 색상만을 뽑은 경우로 주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다.

이번 이미지도 얼핏 블루와 레드의 양립으로 보이지만 구글이나 MSN처럼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는 경우나 무채색을 사용한 경우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사진 공유나 소셜 네트워크 등 서비스별로 어떤 색을 로고에 쓰고 있는지를 따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
[관련링크 : Colourlovers.com]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기업들의 로고와 사이트의 파비콘들. 그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색상은 고객들에게 기업이 던지는 메시지이자 이미지다. 덕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사용자들에게 그 기업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그리고 보면 특정 색깔이 세상을 지배한다기 보다는 그 색을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려는 기업과 서비스의 이미지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로고들만 쫙~ 모아놔도 제법 예쁘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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