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Z 리뷰] 옵티머스 라이프, 추천하고픈 안드로이드 어플들...^^

그간 안드로이드폰만 몇 종이나 내 손을 거쳐가다보니 써본 앱도 많았다.
많게는 수백개나 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도 했고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T스토어에 올라온 앱들을 설치했다 써보고 삭제하기를 반복했으니 말이다. 허나 이렇게 많이 설치했다가 삭제하는 와중에도 손에 익고 맘에 드는 어플들은 내 손에 남게 마련. 이번엔 그중에 특히 더 많이 활용했던 앱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은근 괜찮은 만화 뷰어... AComic Viewer

처음 AComic Viewer가 나왔을때만해도 이 녀석보다는 ACV와 같은 해외 개발자의 어플을 이용했었다. ACV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긴 어플이었으니 일종의 신뢰감 같은게 있었던 탓. 하지만 업데이트 후에 왠일인지 점점 느려지면서 매력을 잃었고 그때 눈에 들어온게 간단하지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AComic Viewer였다.

더욱이 관심을 끊고 있었던 사이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ACV보다 훨씬 쾌적하고 빠르게 만화를 짬짬이 즐길 수 있었는데 T스토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범용 뷰어답게 다소 평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래서 더 담백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 한페이지의 넓은 화면을 두 페이지로 나눠보거나 하는 등의 편의 기능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AComic Viewer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보안은 믿을 수 있는 lookout으로...

안드로이드폰의 강점이자 특징은 오픈, 즉 개방성을 뿌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오픈의 이면의 구멍을 노리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보안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는 주요 관심사.

그렇다보니 PC가 그렇듯 옵티머스 Z에서도 보안 어플은 하나쯤 사용해주는게 좋다.
이미 많은 어플들이 준비되어 있고 지금도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 만족스러운 녀석을 찾는 것도 사용자의 몫인데 얼마전까지는 바이로봇 모바일을 썼지만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때마다 워낙 꼼꼼히 위협을 경고해주다보니 오히려 그 부담스럽고 번거로워 삭제해 버렸다. 대신 선택한 건 과거에 잘 썼던 lookout.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받을 수 있는 외산 어플리케이션이긴 하지만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해오며 국내외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아온 녀석이기에 다시 한번 마음을 줬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lookout은 바이러스 검색과 주소록 등의 백업 서비스, 분실 단말기 찾기 등의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니 아직 보안 어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았다면 이용해봐도 좋을 것이다.

파일 관리의 최고봉... ASTRO

ASTRO는 사실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라면 필수적으로 써야할 어플리케이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녀석이다. 말그대로 손안의 PC인 안드로이드폰에서 파일을 세밀하게 관리하는게 가능해서 파일을 복사하고 붙여넣고 삭제하는 등 번거롭고 불편했던 파일 관리를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얼마전 업그레이드하면서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데 하단에 작은 광고가 따라붙지만 이런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그 정도는 애교로라도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ASTRO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쾌적한 동영상 플레이어... Rockplayer

한편 많은 동영상 플레이어가 경쟁하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게 빠른 기동과 다양한 포맷에 대응하는 Rockplayer다.

아직은 개선이 좀 더 필요해 보이는 부분도 있고 특히 SMI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SMI 자막을 SRT로 변환해주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이 어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믿는 사용자와 개인 개발자가 있다는 얘기가 될듯하다.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역시 쾌적한 동영상 재생과 가볍게 이동하는 뛰어넘기 기능.
모쪼록 좀 더 다듬어져서 우리나라 사용자에게도 잘 맞는 동영상 플레이어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참고로 Rockplayer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괜찮은 브라우저를 찾는다면... Skyfire

아직 크롬 브라우저가 탑재되지 못한 안드로이드폰.
꼭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건 Skyfire라는 다소 낯설 이름의 브라우저인데 동영상 보기 등의 편의 기능이 제법 잘 갖춰진 녀석이다.

나름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이 브라우저는 무난하기만한 기본 브라우저와는 다른 편의 기능과 기본 브라우저 못잖은 빠른 작동으로 불편함 없는 웹브라우징을 가능케 한다. 앞으로 모바일 파이어폭스인 Fennec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어느 쪽을 선택할지 한번 고민하게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녀석 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웹서핑을 하고 있다.^^

더 편리한 어플리케이션 관리... AppBrain

하루가 다르네 늘어만 가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관리에 부담을 느낀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AppBrain. 현재까지 받은 어플리케이션의 내역과 각 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상황, 또 추천 어플리케이션 목록 등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녀석의 경우 필수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관심이 많고 업데이트 등을 꾸준히 챙기는 편이라면 옵티머스 Z와 함께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을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옵티머스 Z와 함께 어플의 세계로...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옵티머스 Z는 차별화된 프리로드 어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2010/08/25 - [옵티머스Z 리뷰] 옵티머스 Z를 더 옵티머스하게.. 에어싱크&로드 타이핑

하지만 훌륭하다고는 해도 기본 제공되는 녀석들만으로는 어플리케이션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하는 법. 모처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했다면...

시크한 스타일로 어플리케이션을 담아낼 멋스런 그릇 옵티머스 Z를 선택했다면 부지런히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나 관심가는 어플리케이션을 찾고 주변의 지인들과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찾아가는 재미, 그 어플리케이션을 나누고 함께 즐기는 재미를 마음껏 즐기는 게 진정한 스마트폰 라이프의 시작일테니 말이다.

앞서 외산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소개하긴 했지만 꼭 외산 어플리케이션을 쓸 필요는 없다. 최근 T스토어 등으로 출시되는 국산 어플리케이션의 숫자도 무시못할 정도인데다 퀄리티도 뛰어난 것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그러니 T스토어 속 LG앱스 등을 적극 활용해 재밌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의 세계에서 옵티머스 Z의 진가를 느껴보길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