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휴대전화를 물에 빠트리거나 하는 사고는 왕왕까지는 아니더라고 가끔 발생한다. 하지만 극히 일부 모델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휴대전화가 방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일단 빠트리고 나면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
A/S도 문제지만 당장 사용할 수 없다는게 문제. 이럴때는 드라이어로 말린다거나 바람 잘드는 곳에서 말리는 등 여러가지 꼼수를 부리게 된다. 어쩌면 작년에 소개했던 것처럼 건조를 가속화할 수 있는 쌀속에 넣어 건조 속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다.
헌데 일본에서 이렇게 자연적인 방식 대신 앞서 소개한 드라이어 같은 방식으로 한순간에 젖은 휴대전화를 건조시키는 장비가 등장했다. 드라이어 박스(Dryer Box)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흡사 작은 냉장고나 전자렌지 같은 크기에 튼실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다.
일본이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 등에 전시되어 있는 이 제품은 어려운 조작 없이 그냥 뚜껑을 열고 젖은 휴대전화를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바로 건조가 되는 간편한 제품. 30분 정도면 완전히 침수된 제품까지 건조된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이라고는 배터리를 뺀 상태로 기계 안에 넣어야 한다는 정도다.
별다른 분해 작업 없이 바로 건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 유출 등을 막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JMC Risk Solutions가 선보인 이 제품은 일반 사용자에게 팔린다기 보다는 휴대전화 매장 등에서 젖은 휴대전화를 바로 말려주는 서비스 용도로 사용되는 모양이다.
한번 건조하는데 내는 사용료가 1,000엔
(14,000원 선) 정도 한다는 걸 보면 저렴한 건지 살짝 갸웃하게 되지만 A/S 비용 자체가 더 많이 나온다면 이런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 역시 많아질듯하다. 우리나라에서도 A/S 대신 비슷한 건조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많이들 이용할까?
[관련링크 : JMC.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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