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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노트 리뷰] 3D로 만난 스타크래프트 2... LG전자 엑스노트 3D R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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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8.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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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TV에서 불고 있는 최근의 3D 열풍을 PC 시장으로 옮기는데 가장 열심히인 업체라고 하면 LG전자가 아닐까 싶다. 얼마전 데스크탑과 노트북까지 자사의 풀3D 라인업을 발표하고 시장을 이끄는 것만 봐도 그런데...


최근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3D 노트북인 R590 모델을 써볼 기회가 생겼기에 3D 노트북이 주는 경험에 대해 살짝 풀어볼까 한다.


엑스노트 특유의 디자인과 성능...


우선 디자인부터 이야기를 풀어보면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은 엑스노트 특유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었다. 매끈하고 새하얀 외관과 대비되는 검은색의 내부. 15.6인치라는 크기가 말해주듯 묵직한 무게.


R590 중 내가 체험해본 녀석은 코어 i5-520M 프로세서를 사용한 R590-DR3DK 모델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양이었지만 극상의 사양까지는 아니어서 코어 i7이 아닌 코어 i5를 택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해도 터보부스트 등의 신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3D 게임이나 풀HD 영상을 돌리거나 하는 부담스런 작업에서도 퍼포먼스의 문제는 없으니 걱정마시길.


또 LED 백라이트와 nvidia 칩셋의 조화로 이끄는 그래픽도 훌륭했다. TN패널이라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_-;; 3D 영상을 보여주는 재주 역시 nvidia 칩셋이 가지고 있으니 노트북 입장에선 참 고마운 녀석이 아닐까 싶다.


노트북에서 만나는 3D 스타2...


노트북에서 만나는 3D는 3D TV의 그것과는 또 달랐다.
안경 부터가 셔터식이 아닌 편광 방식의 안경이었기에 별도로 전원을 넣을 필요도 없는 등 차이가 있었지만 3D 효과 자체는 노트북에서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R590에서 3D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3Def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일종의 허브와 같은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는 3D 영상을 보거나 DVD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3D 영상이 좌안과 우안으로 들어올 각도에 차이가 나는 두개의 영상을 하나로 합성해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데 3Def가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아무튼 R590을 써볼 당시 스타크래프트 2에 폭 빠져 있었기에 3Def로 제일 먼저 실행한 게임 역시 스타크래프트 2였다.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별도의 프로필을 이미 지원하고 있었기에 어렵잖게 3D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았다.


다만 3D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해상도가 낮아지면서 글씨를 읽는데 조금 불편했다는 문제는 있었다. 하지만 평면으로 보던 캐릭터들을 손에 잡힐듯한 입체로 만난다는 재미가 꽤 커서 몇 개의 에피소드를 3D로 즐겼었다.


입체화면 3DS처럼 만들면 어떨까...


애초에 노트북 자체의 성능을 보고자 했던 건 아니었으니 R590 자체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좀 무겁다는 걸 제외하면 특별히 약점이 있는 구성은 아니었다. 그 무게도 ODD를 탁찰식으로 제공하는 만큼 필요 없을때는 분리해두면 그만큼 가볍게 활용할 수 있을테니.


오히려 개인적으로 정말 개선해줬으면 하는 부분은 3D 입체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인데 지금의 편광 안경 방식이 아니라 아예 닌텐도의 3DS처럼 안경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것.


노트북이라는게 일반적인 TV 등과는 달리 개인화된 이용 행태를 보이는만큼 3DS와 마찬가지로 안경 없는 3D를 구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 것이다. 원래 안경이 없이 3D를 구현하는 방식 자체는 그리 낯선 기술은 아니다.


다만 특정한 각도에서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한계 때문에 TV에는 아직 적용하기 쉽지 않지만 노트북에서라면 안경을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지고 제법 잘 맞을 듯 한데~ 언제쯤 하나될 수 있을까.^^ 빨리 노트북 등 개인화 기기에서는 안경없는 3D가 대세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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