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IT 기업... 그들이 보유한 서버 숫자는 얼마?

천하를 호령하는데 총과 칼이 필요했다면 인터넷 천하를 호령하려면 모르긴해도 네트워크망과 서버가 필요할 것이다. 정보를 주고받고 쌓아두는 공간과 길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을텐데...

얼마전 Intac이라는 한 웹호스팅 업체가 4월 13일자로 정리한 해외 메이저 기업들의 서버 숫자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선보였다.

이 이미지에서는 세계(라고 쓰고 미국이라 읽는다)에서 탑을 달리는 IT 관련 기업의 서버 숫자가 비교되고 있는데 외부로 서버 숫자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것만 표기한 것이라서 정확한 데이터가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그냥 참고 삼아 봐두면 좋을 듯 하다.

그래프를 쭉 내리면서 느꼈겠지만 디지털 정보의 블랙홀, 빅브라더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구글의 서버가 예상대로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업체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니...-_-;;

안타깝게도 가장 가까운 대항마로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숫자게 베일에 가려 있다는게 아쉽지만 그들도 구글 만큼 많지는 않을테니 그들과 대항할 곳이 과연 있을까 싶다.

거기다 구글의 서버들은 구글의 엔지니어들이 최적화를 위해 손본 특제(?) 모델이 아니던가.
그안에 무수하다 싶게 쌓여있을 개인의 데이터와 인터넷 행적들을 생각하면 살짝 소름이 돋는데 걱정스러운건 구글의 정보 저장욕구는 현재도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구글을 비난하기 위해 그래프를 인용한 건 아니니 이쯤에서 묻어두기로 하고.-_-;;

관련해서 국내 IT 기업의 서버 숫자를 찾아보려 했지만 마땅한 데이터를 찾지 못했다.
그나마 찾은 건 네이버의 2007년 데이터로 당시 13,000대의 서버를 운용 중이었고 매년 5~7,000대씩 늘어나고 있었다니 폭증하지 않았다면 대략 2010년인 올해에는 40,000대 정도의 서버를 돌리고 있지 앟을까 생각된다.

IT 기업의 양식이랄 수 있는 서버 숫자. 어쩌면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서버가 증설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관련링크 : intac.net]

참고로 이 그래프는 Intac이 공개한 것과는 약간 다르다.
이유인즉슨 Intac의 초기 그래프가 매직 그래프(-_- 맘대로 그린)여서 제대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하여 WestwoodDenizen이라는 해외 누리꾼이 나름 비율을 맞춰 재구성한 걸 인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