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없는 이름인 듯하다.
210 시리즈라니... 그 흔한 애칭하나 안붙은 녀석인가?
아니 이 녀석에게도 애칭은 있다. 그 동안 LG전자가 2010년 초에 내놓을 거라던 레일라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실제 출시 기사 등에서는 이 이름이 쏙 빠졌다.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모두 출시되는 210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 6.5를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속도나 안정성은 6.1 대비 더 나아졌을 듯.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부드러운 디자인에 그레이와 바이올렛이라는 도드라지진 않아도 엣지있는 색을 택하고 있으며 가격을 60만원대 후반으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보급형 시장을 공략할 것 같다.60만원대에 보조금이 실리기 시작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듯 한데...
보급형이라서일까? 사양은 대단하다기 보다는 무난한 느낌이다.
아이폰처럼 사양보다는 무엇을 담을 수 있느냐로 평가받는 모델도 있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성능 경쟁의 장으로 이끌어 가는 것에 비해 실리를 따르고 있다고 해야할까.
210 시리즈의 알려진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 3인치 WQVGA(240 x 400)
- 카메라 : 500만 화소(AF)
- 저장장치 : 내장 4GB NAND + 2GB SD / 외장 microSD 지원
- 배터리 : 1,500mAh
- 운영체제 : Windows Mobile 6.5
- 크기 : 109.8 x 53.4 x 12.9mm - 무게 : 121g
- 기타 : Wi-Fi 802.11b/g, 블루투스, GPS, 지상파DMB 등
정작 스마트폰의 머리랄 수 있는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지만 그만큼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그래서일까? LG전자는 기업 시장에 210을 공략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이미 기상청 등에 FMC 단말로 납품하기로 했다는 것만 봐도...
그래서일까? 개인적으로는 당장 이 제품에 기대가 생기지는 않는 느낌이다.
대신 올 4분기쯤 출시 예정이라는 LG전자의 무어스타운 기반의 스마트폰에 더 관심이...;;
그건 그렇고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는 건 들었지만 가능하면 일단은 안드로이드 기반에 힘을 싣다가 윈도우 모바일 7 출시와 발맞춰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으면 좋겠다.
최근 들려오는 삼성전자가 구글폰의 생산을 거부했다는 얘기와 구글과 함께 작업하면서 성공가도를 걷게될
(당장은 아니더라도) HTC의 사례를 참고해서라도 마이크로소프트제 '윈도폰'을 LG전자가 생산한다거나 해도 좋을터인데... 물론 윈도우 모바일 7 기반의 더 멋진 녀석으로 말이다.
아무튼 무선랜의 개방으로 달라질 2010년 통신 시장을 공략해갈 FMC폰, 210 시리즈가 어떤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곧 출시될 안드로이 등과는 또 어떤 관계에 놓일지 지켜봐야 겠다.
댓글 영역
소프트웨어가 문제라는 건 저도 공감합니다만 디자인이 별로라서 위젯이 별로다는 좀 그렇지 않나요? ^^ 그렇다고 다 애플 스타일을 따르는게 답은 아닐테니까요.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
실물을 보시면 또 느낌이 다를 수도 있고요.
윈모 계열은 어느새 옴니아 때문에 눈이 높아서인지 저 정도면 정말 열악하게 느껴지긴 하죠? 실제로는 저기서도 보여줄 건 다 보여줄텐데...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해상도도 만족스러접지는 못합니다. 아이폰 4G 가 800x480 급 해상도로 나왔으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일뿐이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좋다. 많이들 접속해서 구경해라 - 애플방침.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신이 내는 돈이 아깝지 않을것이다)
물건 사는 사람만 접속해라. - 한국 3이통사 방침.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신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갈것이다)
그런데 비교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는데요.
애플은 통신사가 아니니 제조사와 통신사를 가려서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해외 이통사도 뭐 그리 예쁨만 받고 사는 건 아니라서요.ㅎ
그렇지 않아도 윈도우모바일에 대한 일반 유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고 가격을 좀더 내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가형인 만큼 처음 접하는 유저의 유입이 클것인데 반응속도나 놀거리를 쉽게 접근하여야 스마트폰에 대한 첫번째 인식이 생겨나는 시점인데 도리어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기대이하로 평가될까봐 아쉽기도 하네요!
그래도 저가형의 스마트폰 정책은 좋은 전략인듯 합니다.
그리고 저가의 스마트폰이라는게 우리나라에선 참 입지가 애매한 문제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가의 제품이란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LG가 내놨던 인사이트도 그리 반응이 좋지 않았거든요. 충분히 저렴했음에도...;;
까페 내의 다른분들도 6.1이 더 빠르다고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