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마트 리뷰] 화장도 스마트폰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TMS 언인스톨러(UnInstaller)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더 예쁘게 보이게 해주는 화장이라도 지우는 것에 소홀하면 바탕이 되는 얼굴을 망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지.


화장만 지우는게 중요한 건 아니다...

헌데 생각해보면 이런 이야기가 화장과 얼굴의 관계에만 머무는 것 같지는 않다.
채우는 것 못잖게 비우는게 중요하다와도 연결되고 결국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흐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가 다른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관리의 중요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적인 휴대전화는 초기 공장에서 세팅된 기능 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게 여간해선 쉽지 않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설치할 수 없도록 설계되고 제작됐기 때문이다.

반면 스마트폰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행위가 일반적인 것이다.
필요에 따라 그 모습을 그렇게 바꾸는 것. 그 팔색조 같은 매력을 기대하고 비싼 값도 마다않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던가.

하지만 그렇다고 무절제하게 무언가를 담기만 할 수는 없다.
내부 저장 공간의 한계도 고민해야 하고 이제는 불필요해진 어플리케이션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도 그리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습은 아닐터. 필요없다면 과감히 지워야 한다.


설치는 참 쉽다...

마이스마트 체험단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SKT의 마이스마트를 통해 몇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설치해보고 있다. 설치는 정말 쉽다. 그저 소프트웨어 자료실 같은 곳에서 다운로드만 누르면 이후 몇 단계를 거쳐 설치가 되니 말이다.

사용자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라곤 여러 저장 공간 중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또 게시자 서명이 없어도 이를 신뢰하고 계속 설치를 할 것인지 정도다. 그나마 마이스마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면 인터넷에 떠도는 어플리케이션보다는 믿음이 가는 만큼 일단 설치.

이후에는 프로그램 항목에 들어가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보고 문제가 없다면 필요할때까지 쭉 써주기만 하면 된다. 지워야 하는 그때까지...


삭제도 어렵진 않지만...

이렇게 설치해서 쓰고 있던 어플리케이션을 지우는 것도 일반적인 경우라면 별 문제가 없다. 윈도우 모바일도 윈도우 인지라~^^ 프로그램 삭제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설정 > 시스템 안에 들어있는 프로그램 삭제 메뉴를 통해 안쓸 녀석들은 정리해줄 수 있다.
하지만 텍스트로 꽉찬 투박하기만한 구성에다 설치된 프로그램이 단순히 이름순으로정렬되는 구조이다 보니 많은 수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스크롤 등의 압박이 예상된다.


좀 더 편리해지려면...

그래서 좀 더 예쁘고 검색 등이 지원되는 언인스톨러가 없을까하고 마이스마트를 뒤지다 발견한 녀석이 있다.

지금 소개할 TMS 언인스톨러(UnInstaller)라는 프리웨어 언인스톨러가 그 주인공.
스마트폰 안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검색하고 삭제하는 간단한 작업을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좀 더 예쁜 UI와 어플리케이션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윈도우 모바일의 기본 기능보다는 좀 더 나은 느낌이다.

참고로 이 녀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Net Compact Framework를 설치해야 하니 먼저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이용하기 바란다.

외산 어플리케이션인지라 설치를 무사히 마치면 이렇게 Programs라는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 있다.

실행하면 이런 모습을 드러내며 오른쪽 위의 리프레쉬 아이콘이나 하단의 리프레쉬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표시된다.

리프레쉬 후에는 이렇게 현재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 총 몇개 인지 어떤 것들인지 일목요연하게 표시해준다. 만약 특정 이름을 검색하고 싶다면 위의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어플의 이름을 일부 입력해주면 하단에 바로 뿌려준다.

각각의 어플의 아이콘을 함께 뿌려주니 투박하기만 했던 윈도우 모바일 기본 프로그램 삭제보다 확실히 예쁜 느낌~ 본래 작은 차이가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삭제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더블 클릭하는 것만으로 쉽게 이뤄진다.
우선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한 후 더블 클릭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지우겠느냐는 최종 확인이 이어지고 이 상태에서 예를 선택하면...

성공적으로 삭제된다는 간단 명료한 문구와 함께 스마트폰 안에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깨끗이 정리해준다.


작은 차이를 만드는 어플리케이션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에이 고작 저거야~'라는 의견이 날아오지 않을까 저어기 걱정되는데...^^;; 사실 윈도우폰이건 아이폰이건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화려한 UI나 강력한 기능을 내세우는 건 아니다. 정말 작은 가끔은 '왜?'라는 의문이 드는 어플리케이션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허나 그렇게 얼핏 보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보이는 녀석이라도 개발자는 하나의 기능 혹은 엣지있는 특징을 넣기 위해 고민한 결과를 세상에 내놓고 있고 쓰다보면 의외로 기대한 것 보다 편리하다는 걸 느낄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TMS 언인스톨러도 화려한 기능보다는 소박한 프로그램 삭제에 조금의 편의성을 보강하고 있는 느낌이 컸다. 그리고 아직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본게 아니라서 혹 언인스톨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을 추적해서 처리해줄지 조금은 궁금해진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어플리케이션들. 앞으로도 마이스마트를 통해 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조금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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