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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리스 TV 리뷰] 화사함의 경계를 넘다... 슬림 LED TV 엑스캔버스 보더리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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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리스 TV 리뷰] 화사함의 경계를 넘다... 슬림 LED TV 엑스캔버스 보더리스

라디오키즈 2009. 11. 1. 14:00
테두리를 허문 디자인과 화질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보더리스 LED LCD TV. 벌써 그 두번째 리뷰다.

전편은 엑스캔버스 보더리스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소개했었다면 이번에는 TV의 핵심 요소랄 수 있는 화질에 대한 이야기.



3,360개의 LED가 아니어도 좋았다.

LG전자의 최상위 LED LCD TV는 무려 3360여개의 LED를 LCD 뒤에 빼곡히 배치한 마스터피스라는 이름의 직하형 모델이다. 그만큼 더 나은 발색과 화질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내는 모델. 그에 비하면 보더리스 LED는 LED를 화면 전체가 아닌 외각에 배치하는 엣지 방식인 덕분에 들어가는 LED의 수도 적고 더 얇아졌다.


사실 보더리스 LED의 체험단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LED의 수가 꼭 많은게 좋은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줄어든 만큼 화질이 조금 아쉬운 건 아닐까 살짝 걱정하기도 했었다. LED LCD TV를 처음 써보는터라 왠지 직하형만 못한 화질이면 어쩌나 하는 기우가 찾아들었던 것. 허나 이건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

보더리스 LED는 더 얇아진 두께에도 불구하고 TV 전시장 등에서 만났던 쨍한 화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밝기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이는 소위 말하는 매장 모드와 가정 모드의 차이로 이해하는 편이 더 빠를 것 같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매장에서 전시되어 있는 TV들은 매장의 강한 조명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야 하는 특성상 최대한의 밝기를 뿜어내도록 세팅되어 있다. 허나 가정에선 경쟁해야 하는 다른 TV도 강한 조명도 없으니(또 전기요금이라는 경제적인 이유로) 상대적으로 밝기를 낮추고 이용하게 되는 것. 그러니 매장같이 밝지 않은게 불만이라면 또는 취향이 그런 극한의 밝음 추구라면 보더리스 LED의 화면 설정 메뉴에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쓰면 될 일이다.

아무튼 그렇게 밝기를 비롯한 화질에 대한 기우 하나를 덜어낸 후 좀 더 찬찬히 녀석을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화질에 대한 평가라는게 워낙에 주관적이고 제조사별로 색의 특성도 분명한 편이라서 글자와 사진 만으로 전한다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게 있다.


여기서 잠깐 제조사별 색의 특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최신의 모델까지 확인해본 건 아니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색감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의 색감에서는 현실의 그것에 비해 다소 강조된 색감의 느낌을 받곤 한다. 세상을 그대로 비치는 화면이 아닌 좀 더 강조된 색깔로 세상을 윤색한달까? 그에 비해 LG전자는 늘 현실의 색상을 그대로 TV 화면에 녹여내는데 열심히인 것 같다. 그런만큼 강조되는 맛은 적어도 사실적이라는 이야기인데 듣기로 영상 전문(?) 기업 소니의 모니터용 TV가 방송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적인 색감으로 방송가에 입성한게 LG전자의 모니터용 TV였다고 한다. 이쯤되니 양사의 색감에 대해 좋고 싫음을 표하는 이들도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논쟁도 있는 것 같다. 흡사 PC 시장에서의 NVIDIA와 ATi의 색감 논쟁 같달까.


더욱 더 자연스런 본연의 색으로... 컬러 디캔팅

다시 본래의 화질 소개로 돌아가보자.
LG전자는 최신의 제품에 컬러 디캔팅이란 이름의 화질 보정 기술을 지원한다.
보정이라고 해서 색감에 임의의 가공을 한다기 보다는 현실적인 색감을 살리는데 더 주안을 두는 기술로 알고 있다.


와인의 향과 맛을 최고로 내기 위한 기술인 디캔팅에서 따온 이름답게 여러가지 이유로 색을 잃은 사물 본연의 색을 살린다는 것. 물론 이런 홍보 문구가 와락 와닿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게 소비자는 언제나 이미 컬러 디캔팅된 이후의 화면으로 보더리스 LED를 보고 있는 탓이다. 애초에 화질이 별로였는데 컬러 디캔팅을 켜고 나니 좋아졌다라고 비교라도 할 수 있음 좋겠지만 처음부터 이미 그 상태이니...@_@;;

아무튼 이 컬러 디캔팅 기술은 디캔팅 패널과 디캔팅 엔진, 디캔팅 알고리즘 등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뭐 이건 LG전자측의 자료이니 가려서 이해하면 될 듯.


허나 LED 백라이트를 쓰면서 확실히 좋아진 명암비는 그들의 설명 문구 만큼이나 확실히 느껴졌다. 기존에 쓰던 게 LG전자의 LCD TV인 스칼렛이었는데 이번에 보더리스 TV를 쓰게되면서 둘을 비교하니 일단 보더리스 TV를 딱 켠 순간 화사하다라는 걸 느꼈으니 역시 숫자나 홍보 문구보다 직접 눈에 담아보면 그 차이를 몸이 먼저 알아채는 것 같다.

그 외에도 피부 표현 등 TV가 곡해해서 보여주던 영상이 한결 더 사실적인 느낌이었는데 아쉬운 건 지난 글에서 지적한 것처럼 전면을 통유리로 덮으면서 반사가 약간은 생긴다는 점이다. LG전자측은 이 부분도 개선됐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 좀 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은 부분이다.


편의 기능으로 화질까지 올려보자.

그리고 일반적인 60Hz에서 발생하는 잔상을 개선한 120Hz의 리얼 시네마 기능도 지원된다. 그만큼 잔상을 인식하면서 느끼는 불쾌감이 줄었다는 이야기.


물론 마스터피스 등 더 상위 버전에서 제공하는 240Hz 수준까지는 안되겠지만 이 만큼만 되도 잔상에 따른 문제를 느끼기는 쉽지 않았다. 미칠듯 빠른 화면이 아닌 일반적인 TV 시청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특정 영상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몇 주간의 테스트 시청 중에도 별다른 잔상 문제를 발견하진 못했다.^^

이런 기본기를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내 눈에 맞는 화질이 있다면 화질마법사를 이용하면 된다. 블랙 레벨, 화이트 레벨, 색농도, 색상 등 순서에 따라 따라가기만 하면 자기가 원하는 화질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난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설정하기 귀찮고 그냥 쉽게 장르 정도만 가려서 게임할 때나 경기 볼때, 영화 볼때 등 상황에 따라 최적 화면으로 보면 된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장르 설정에서 원하는 모드로만 세팅해주면 된다. 이 역시 매우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기능은 아이큐 그린이다.
아이큐 그린은 사실 화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능은 아닐수도 있다. TV에 달린 눈을 통해 주변의 밝기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조절해 눈에 부담을 덜어주고 전기도 아껴주는 편의 기능이니 말이다. 허나 그런 이유로 아이큐 그린은 필수적으로 쓰면 추천하고 싶다. LED TV가 전반적으로 전기를 적게 쓰긴 하지만 그럼에도 아끼면 아낄수록 좋은 것 아니던가~^^


스칼렛 TV와 비교해 보니...


중간 중간 비교 사진으로 등장한 모델은 경쟁사의 제품이 아닌 LG전자의 LCD TV 스칼렛이다. 스칼렛은 LED 백라이트가 아닌 CCFL을 사용한 모델. 발색 등이 나쁘진 않지만 역시나 화사하기로는 보더리스쪽이 한수 위였다.


둘다 설정은 비슷하다. 아이큐 그린도 적용했고 그만큼 주변의 밝기에 반응해 색을 구성하고 있다. 허나 그 결과는 LED 백라이트 쪽이 역시나 한수위라는 걸 증명한 뿐이다. 스칼렛도 사랑스러웠지만 이 녀석은 더욱 사랑스럽게 된 것. 이쯤되니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화사함, 밝음... 그 경계를 넘은 보더리스 TV로 높아진 눈높이를 녀석을 돌려보내고 어떻게 낮춰야 할지가 벌써 걱정되는 것.ㅠ_ㅠ

사람 눈이라는게 높아진 건 쉽게 못느끼다가도 조금만 낮아지만 한참이나 고생을 할터인데... 뭐 그건 그때 아쉬워해도 늦지 않으니 일단은 많이 써보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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