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탐과 함께 다시 한번 날개를 펴다... HP 넷북 디지털 클러치(Digital Clutch)

비비안 탐. 딱히 그녀의 패션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HP가 그녀와 손을 잡고 넷북에 클러치 스타일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한 이래 그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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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근 그녀와 HP가 다시 손을 잡고 신형 넷북을 선보였는데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중국의 고전이라는 나비 연인(Butterfly Lovers)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그래서인지 디테일도 나비의 그것을 따왔다.

비비안 탐의 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선보인 이번 모델은 내년 봄을 타깃으로 한 옷들과 매치되어 공개됐으며 디지털 클러치라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샴페인 골드의 베이스 위에 화려한 나비 문양으로 빛을 더하며 눈길을 끄는데 나비 문양에는 사랑과 자유, 독립과 변신 등의 의미를 담았다고. 아직 사양이나 가격 등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뭇 기대된다.

참고로 지난 비비안 탐 에디션도 소량이나마 국내에서 판매했던 만큼 이번 모델도 국내에 들여오진 않을지. 새로운 클러치 모델은 2010년 봄에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HP와 비비안 탐이란 디자이너의 만남을 질투할 경쟁사들의 반응이 아직은 뜨뜨미지근 한데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그나마 델 등이 넷북 표면에 다양한 무늬나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아니었고 그 외 제조사들은 아예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니 왠지 더 관심이...^^ 이번에는 좀 더 많이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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