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직 그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사진들을 통칭
(이라긴 모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부르곤 하는데 이번에 올리는 사진이 그런 스파이샷들이다.
새로 들어오는 넷북과 노트북들...
아니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와 사진이 다 인터넷에 등장했으니 스파이샷을 위장한 제품 사진이라고 하는게 맞을까?
어두운 실내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다보니 아쉬움이 많은 사진들이지만...-_-
지난 8월 18일 저녁 일련의 블로거들과 최근 국내 진출을 공식선언한 에이서
(acer)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에이서의 한국 진출, 그리고...
국내 시장에 재진출하는 에이서는 델과 엎치락뒤치락 세계 PC 시장 2위를 놓고 다투는 대만의 PC제조사로 최근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넷북 시장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국내에 내놓은 신 모델들도 넷북과 intel이 넷북에 이어 야심차게 밀고 있는 제품군인 울트라-씬 등의 노트북을 주축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 만져본 녀석들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디자인의 경우 에이서 특유의 무엇이란 느낌보다는 무난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또 당시에 접한 모델들은 엔지니어링 샘플이었기 때문에 아직 한국 시장에 맞춰진 키보드가 아니었는데 타 업체들처럼 한국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오른쪽 시프트키의 크기를 조절하는 등의 성의도 보였다고 한다.
우선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첫판매를 예정하고 있다는데 실제 시장에서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로 굳어진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어떤 포인트로 경쟁을 펼칠지가 관건이 될 것이란 느낌이다. 전세계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들이지만 사실 국내에선 2000년대 초반 철수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니 말이다.
물론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노트북 시장 외에 하이엔드의 게임용 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니 기대도 된다. 그리고 보니 고가의 하이엔드 게임용 PC는 외산 제품들이 더 열심히다.
아무래도 국산 브랜드들이 작은 틈새라고 굳이 공략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공략하는 것이겠지만...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낼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뭐 그 녀석들을 구입해줄 만큼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가 문제긴 하지만.ㅠ_ㅠ
에이서의 재진출이 조용하기만 한 국내 PC 시장에 한차례 시원한 바람을 일으켰음 하는 바람이다. 가격 경쟁이 그 맨앞에 선다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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