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
(Sony)가 자사의 디지털 카메라인 사이버샷
(Cyber-Shot)에 전용의 로봇을 추가했다는 소식이다.
자동으로 사진 찍어주는 로봇... Party-Shot IPT-DS1
웬 로봇이냐 싶겠지만 그들이 내놓은 로봇은 일부 사이버샷 모델을 지원하는 촬영용 옵션인
파티샷(Party-Shot) IPT-DS1을 지칭한다. 생김새는 흡사 매끈하게 다듬어진 전시용 받침대 같이 생겼다.
이 제품은 카메라를 파티샷 상단에 장착하는 것으로 작동시킬 수 있으며 셋팅 후에는 파티샷이 카메라 앞의 사람을 인식해 구도를 잡고 촬영 등을 자동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플래시 여부 등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촬영 모드는 자동을 기본으로 한다는데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간단하게 자동으로 찍는다는 콘셉트를 맞추고 예외 상황을 최소시키다보니 이런 규칙을 세우게 된 것 같다.
또 좌우 회전이나 상하
(+24 ~ -21도)로 카메라의 각도를 바꿔가며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파티샷의 장점이라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만큼 사진을 찍을때 괜스레 경직되는 사람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담아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일게다.
참고로 AA 건전지 2개로 11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재미난 기능을 가진 로봇 파티샷의 가격은 14,910엔
(190,000원 정도)이라고 한다.
파티샷을 지원하는 두 가지 사이버샷... DSC-TX1 & WX1
한편 사진 촬영 로봇 파티샷과 함께 등장한 사이버샷 신규 모델 2종도 있다.
아직까지 파티샷은 이 두 사이버샷만을 지원하니 파티샷을 쓰려면 이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듯.
그 두 모델이란 DSC-WX1과 DSC-TX1로 먼저 얇은 두께에 최초로 Exmor R CMOS 센서를 적용한 사이버샷
DSC-TX1부터 살펴보면...
TX1은 T900이나 T90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슬라이드식 렌즈 커버를 달고 있는 가히 사이버샷의 얼굴 마담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예쁜 녀석이다.
칼 자이쯔 바리오 테사 렌즈와 4배 광학줌, 1020만 화소를 자랑하며 신규 적용된 Exmor R을 통해 감도를 2배로 끌어올려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 3인치의 시원스런 터치 스크린에는 강화 유리를 추가했고 720P 동영상 촬영과 미소 인식 등 기본기도 충실한 느낌.
TX1의 크기는 93.8 x 58.2 x 16.5mm에 무게는 119g으로 43,000엔(550,000원 정도)선에서 팔리게 될거라고 한다.
한편 같은 Exmor R 센서를 적용하는 한편 소니의 자랑인 G렌즈를 달고 등장한
DSC-WX1도 파티샷의 친구랄 수 있는 녀석이다.
일단 전면 디자인도 메탈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거친 느낌을 안고 있고 TX1과 마찬가지로 Exmor R의 힘을 빌어 감도를 2배로 끌어 올리고 노이즈를 1/4 수준으로 줄였다고 한다.
소니가 내세우는 G렌즈를 채용한 모델로 최대 256회 촬영한 이미지를 하나의 사진으로 만드는 특유의 파노라마 기능과 움직임 검출 기능 등을 강화했다고 한다. 물론 미소 인식 등 사이버샷 특유의 기본기도 충실하며 2.7인치의 미리보기 화면을 갖추고 있다.
WX1의 크기는 90.5 x 51.8 x 19.8mm에 무게는 120g이며 가격은 40,000엔
(515,000원 정도)선이 될거라고 한다.
재미난 기능들, 과연 시장에서 먹힐까?
이렇게 자동 촬영 로봇인 파티샷과 파티샷을 지원하는 사이버샷의 새로운 모델 두 종류를 살펴봤다.
주변의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준다는 파티샷은 그 이름처럼 파티 등의 자리에 특히 잘 어울릴 녀석이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여러 사람의 유쾌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새로 등장한 DSC-TX1과 WX1까지 제법 풍성한 라인업이 또 시장에 나왔다.
Exmor R CMOS 센서를 적극 채용한 슬림한 바디의 사이버샷과 파티샷이 국내에는 언제 등장할지 아직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런칭한다면 파티샷이 맹활약을 펼칠 런칭 파티가 함께 할 것 같은 느낌이~^^
[관련링크 : sony.jp, sony.jp]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