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땅을 밟고 하늘을 호흡하며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많은 독특함을 담고 있다. 어쩌면 Scienceray가 소개한 세계 최고의 장소들도 그런 의미에서 지구를 좀 더 아는데 도움이 될듯 한데...
이번에 소개하는 글은 우리가 사는 지구 그 안에서 최고 혹은 최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10군데 장소들이다. 어쩌면 이미 당신이 아는 곳도 혹 모르는 곳도 있을지 모르겠다.
모쪼록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지구의 다양함을 느껴보시길.
당신이 아는 세계 최대...
1. 세계 최대의 바위
사진만 봐도 알아챌 수 있는 이곳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에어즈 락(Ayers Rock).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라는 타이틀 답게 높이만 348m, 둘레는 무려 9.4km에 이른다. 특히 해가 뜨고 짐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덕분에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또 다른 이름인 울루루
(Uluru)도 알아두시길.^^
2.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얼핏 사막이 비치는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Nile)이다.
무려 5,584km의 긴 길이를 자랑하는 나일강은 동부 아프리카의 젓줄로 나일강하면 이집트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긴 덕분에 나일강이 흐르는 나라만 무려 9곳이며 백나일, 청나일, 플래토 호수, 빅토리아 호수 등 다양한 수원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져 이런 거대한 강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3.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사실 이곳은 너무나 유명한 그곳
에베레스트 산(Everest)이다.
네팔에서는 사가마타
(Sagamatha)라 부르며 그 뜻은 '하늘의 이마'라고 한다. 네팔과 티벳, 중국에 걸쳐 있는 이 산은 매년 조금씩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재밌는 건 그 높이가 측정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공식적으로는 8,850m라고 알려져 있지만 중국이 가장 높은 바위 끝을 기준으로 잰 높이는 8844.43m였고 그 위에 얼음까지 포함해 미국이 GPS로 측정한 높이는 8,848m라고 한다.
4.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
가장 덥고 가장 넓은 사막이라면 역시
사하라(Sahara)를 꼽을 수 있다.
900만 ㎢의 이 거대한 사막은 북 아프리카의 대부분을 덥고 있으며 55도의 고온도 곧잘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922년에는 57.8도에 이르는 가히 살인적인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 더 높은 온도도 기록하려나?
5.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이곳 또한 너무 유명한 그곳. 세계에서 가장 추운 그곳은
남극(Antarctica)되시겠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거대한 대륙이자 보기만해도 바람불고 추워 보이는 동네다. 1,400만 ㎢의 넓이에 98%가 얼음으로 덮힌 이곳. 지금까지 확인된 최저 기온은 영하 89.2도였다고 한다.
당신도 몰랐을 세계 최대...
1.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까이는 한라산 조금 멀리는 백두산이라는 화산을 곁에 둔 우리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하게 분출하는 화산은 보기 쉽지 않을 듯. 화산 섬으로 유명한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Kilauea)은 90%가 용암으로 덮여있다고 한다. 근처만 가도 후끈할 듯~
2. 세계에서 가장 낮은 호수
제법 푸른 빛이 인상적인 호수 하지만 이곳은 '죽은 바다'란 이름을 가진 호수
사해(Dead Sea)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위치한 이 호수는 호면 자체가 해면보다 378m나 더 낮다. 말인즉슨 바다 높이에서 밑으로 380여 미터를 내려가야 호수의 표면이 있다는 이야기. 여기에 호수 자체의 깊이도 396m로 제법 깊다.-_-;;
3. 세계 최대의 산호초
푸른 바다 만큼이나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호 군락.
그중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다. 3,000개 이상의 암초와 900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곳은 넓이만 20만 ㎢에 이르며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힘입어 1981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4.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길이도 길이지만 사진처럼 뻥 뚫린 가장 넓은 동굴...
보르네오의 Mulu 국립 공원에 있다는
사슴 동굴(Deer Cave)가 그 주인공이다.
길이만 2km에 이르는 이 동굴은 높이와 넓이도 90m에 이를 정도로 뻥 뚫린 모양이다.
5.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979m. 세계 최고 높이의 폭포의 높이다.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엔젤 폭포(Angel Falls)는 뚜렷하게 물방울이 보이는 높이만 807m에 안개처럼 흩뿌리는 높이까지 더하면 그렇게 물경 1km에 달하는 긴 폭포가 완성된다. 실제로 본다면 정말 장관일듯~
이 넓은 지구의 10군데 특별한 장소들...
애석하게도 가본 곳은 한군데도 없지만
(-_-;;) 몇 군데는 이미 잘 알고 있었고 몇 가지는 알고 싶은 곳들이다. 죽기 전에 과연 이 특별한 곳에 가볼 수 있으려나? 어쨌든 몰라도 그만 그러나 알아두면 사람들 앞에서 '~난척'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니크한 공간들에 대해 한번 더 기억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관련링크 : Scienceray.com]
댓글 영역
@_@
문제는 시간이겠지만요.
나중에 여행기 올려주시기에요~~@_@/~
뭐랄까. 대략 경이적인 느낌일 듯... 흡사 만화책 속처럼요.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산만 해도 에어즈락의
몇십배입니다. 산 하나가 하나의 돌덩이지요.
가장 깊은 호수 역시 절대 사해가 아니고요.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는 깊은곳이 1500미터를 넘어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의 경우엔 측정기준에 따라 나일과 아마존이 왔다갔다 하구요..
그리고 사해는 낮은 호수였는데 잘못 썼었네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아무튼 정보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아마 ㄹㅋ님이 말씀하신 건 왈가(Walga) 락 인것 같습니다. 위키 항목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단일 암반이라고 나와있네요... 사진을 봐도 높이도 별로 높지 않은 게 역시 웅장한 맛이 떨어지네요...
여행 다니는것을 직업으로 삼을걸 그랬습니다.. 이놈의 방랑기를 주체 할수가 없으니..ㅋㅋ
돈만 있다면 다 가보고는 싶으나.. -.-;;
남극 정도면 고려해볼 듯~~(그 이전에 돈이 없지만. 쿨럭)
울룰루보다 2.5배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투스도 단일암반입니다.
여러개가 섞인 것이면 그걸 최대의 돌덩이라 부르진 않죠.
근데 국내 백과사전들 좀 업데이트 해야할까봐요. 백과사전에는 울룰루가 최대라고 표기되어 있던데...
이것도 크기의 기준이 다른 탓이려나요? @_@;
그렇다고 기회를 만들기도 여의치 않구요.^^;;
트랙백 감사해요.
96년쯤인가?
멋지더라구요..ㅎㅎ
제주도나 강원도쪽 동굴은 가봤지만 해외의 동굴엔 가본적이... 쿨럭
제가 말씀드린건 왈가가 아닙니다. walga면 에보리진 말인데
아우구스투스 산의 에보리진 명칭은 Wadjari 입니다. 즉, 다른 것이죠.
자세한건 호주 정부의 환경청 사이트에 있습니다. 주소 링크합니다.
http://www.dec.wa.gov.au/hotproperty/property/national-parks/mount-augustus-national-park.html
중간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The rock itself, which culminates in a small peak on a plateau, is about eight kilometres long and covers an area of 4,795 hectares. At about twice the size of Uluru [Ayers Rock] it is the biggest 'rock' in the world.
-_- 그보다 정말 정보 업데이트가 시급한 듯.
아마 저처럼 세계 최대의 바위는 에어즈 락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