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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띄우고 휴대전화도 띄우자...?! 빅뱅&2NE1 '롤리팝' vs 샤이니 '보디가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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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띄우고 휴대전화도 띄우자...?! 빅뱅&2NE1 '롤리팝' vs 샤이니 '보디가드'

라디오키즈 2009. 4. 13. 13:11
늘 새로운 모델이 쏟아지며 활발하게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휴대전화 시장이다. 전지현, 김태희 등 쟁쟁한 탑 모델의 경쟁 뿐 아니라 서태지의 노래가 담겨있다거나 하는 식의 마케팅 포인트를 통해 늘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자사의 휴대전화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되기를 바라는 그들.

최근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되고 있지만 재미있는 마케팅이 하나 더 추가된 것 같다.
휴대전화 홍보를 위해 유명 가수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 노래는 노래대로 휴대전화는 휴대전화대로 대중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것. 단순히 CM을 의뢰하는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가수가 부른 노래를 디지털 앨범 등으로 판매해 가수 측에게 추가적인 수익까지 안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런 시도는 휴대전화 마케팅의 정점에 선 LG전자와 삼성전자 같은 메이저가 먼저 선보이고 있는데...


2NE1도 띄우고 롤리팝폰도 띄우자... LG전자 롤리팝폰

우선 동종 업계에서 최초로 이런 시도를 했던 롤리팝폰의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아마도 휴대전화 업계에서 광고를 위해 만든 CM을 부른 가수들이 디지털 앨범까지 발매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물론 이런 시도 자체가 처음은 아니다. 이번 롤리팝에 참여한 빅뱅의 경우 과거 FILA와도 비슷한 시도를 했었다. FILA의 이미지송을 부르고 이 노래를 디지털 앨범으로도 출시한 것.

당시 광고음악도 빙뱅이 부르면 스타일리시해진다는 카피를 내세웠던 걸로 기억한다.^^
이런 경력이 있던 빅뱅이었으니 이번 시도도 어려운 건 아니었으리라. 더욱이 YG가 준비 중이었던 여자 빅뱅 2NE1과 함께 활동하면서 그들의 이미지까지 고양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기회이지 않았을지...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롤리팝폰이 잘 팔리고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빅뱅과 여자 빅뱅의 콜레보레이션 프로젝트 앨범은 멜론 차트 등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CM이 아닌 기성곡과 경쟁을 하면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정도면 음원 판매와 광고 출연비까지 챙기게 된 YG측은 행복할 듯~~
물론 LG전자도 손해보는 장사를 한 것 같지는 않다. 1723을 타깃으로 한다는 롤리팝폰을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통해 계속 노출하게 됐으니 말이다. 워낙 빅뱅 등의 의상이 화려한지라 롤리팝폰이 살짝 묻히는 느낌도 없진 않지만 빅뱅과 2NE1의 손 위에서 반짝이는 롤리팝을 주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들의 휴대전화는 술술 팔려나갈 것이다.


샤이니와 함께 보디가드를 노래하다... 삼성전자 보디가드폰

약간 늦긴 했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LG전자가 시도한 이런 광고와 음악의 조인트 마케팅에 뛰어 들었다. YG와 경쟁 관계인 SM 소속의 샤이니와 함께 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LG전자가 빅뱅과 2NE1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편집해 CF로 활용해 가수 이외의 모델이 없는데 반해 삼성전자는 아직 인기의 끝을 잡고 있는 꽃남 열풍의 소을 커플을 모델로 기용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도 버리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샤이니 + 소을 커플 +... 그리고 보디가드폰으로 이어지는 광고 마케팅이 과거 방식의 답습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롤리팝의 그것처럼 샤이니도 보디가드라는 곡을 디지털 앨범으로 판매 중이니 기존의 마케팅과는 또 다른 포인트를 잡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더욱이 한때 강호순폰으로 불렸던 SOS 기능 강화 모델 보디가드폰을 홍보하는데 코믹한 영상을 얹은 삼성전자와 SM은 노래는 노래대로 휴대전화는 휴대전화대로 쌍끌이 흥행몰이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 보디가드폰도 출시 초기고 롤리팝 보다 노래 자체의 비중이 낮아 샤이니의 노래도 아직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둘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지.


제품과 음원의 쌍글이 성공, Win-Win은 가능할까?

노래는 노래대로 인기를 얻고 제품은 제품대로 많이 팔고자 하는 가수와 제조사의 이런 시도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롤리팝폰의 경우 가수와 노래는 주목받고 있지만 휴대전화도 그만큼 많이 팔릴지는 모르겠고 반대로 보디가드폰은 왠지 음악의 인기보다는 휴대전화 자체가 많이 팔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그리고 얼마전 원더걸스도 EVER와 함께 그들의 신형 휴대전화를 홍보하기 위해 핑클의 NOW를 리메이크하기도 했지만 아직 디지털 앨범의 출시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은 듯해 굳이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열화와 같은 성원을 예상하고 영상은 살짝쿵 소개...-_-;;

이쯤에서 결언. 아무래도 이런 결합에서는 어느 한쪽의 이득보다는 양쪽 모두 최상의 시너지를 바라고 있을터다. 그래야 관계가 지속되기도 할 것이고...

과연 이 두 사례가 그 시너지를 증명하고 이후 비슷한 마케팅의 생명력을 높일지 아니면 그냥 어느 한쪽으로 이익을 위해 희생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선두 업체의 시도인 만큼 비슷한 결합 마케팅이 이어지지 않을지 기대된다.

PS. 뜬금없지만 세 노래 중 가장 맘에 드는 곡을 고르신다면...?? 댓글로...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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