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다룬 내용인지라 굳이 또 포스팅 한다는 게 스스로에게도 부담스럽지만 콘셉트인줄 알았던 녀석의 등장이 너무 반가워서 간단하게라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LG전자가 내놓는 투명 모델. 엄밀히 말하면 슬라이드 키패드 만 투명인 이 휴대전화의 모델명은
LG-GD900. 이미 올초 MWC 2009를 통해 소개됐었다가 이번에 CTIA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공개 시연과 함께 출시 일정까지 알리고 있다고 한다.
하단 키패드를 투명 강화유리로 처리한 GD900은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3인치의 풀터치 스크린에 투명이란 포인트를 더하고 있다. 내부 UI는 Arena 등에서 선보인 S-Class UI가 들어가며 시장에 등장하는 건 5월이 될 듯. 유럽과 아시아 시장부터 출시라니 기대보다 국내 출시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투명을 키패드에 한해 적용한 것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맘만 먹으면 전체를 투명 플라스틱 정도로 싸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겠지만 투명화할 수 없는 부품이 투명폰 안에 도사리고 있으면 흡사 속이 비쳐 보이는 심해어처럼 오히려 흉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됐는데 결과적으로 투명 요소는 키패드에만 적용해 GD900을 더 아름답게 완성하는 느낌이다.
흔한 스타일이 아닌 만큼. 아니 솔직히 전반적인 스타일은 흔한 모습이지만 투명이라는 포인트로 그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GD900.
아직 세부 사양 정보 등이 알려지지 않아 가격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디자인 프리미엄을 얹고 제법 묵직한 가격대에 출시되지 않을지 지레 걱정스럽다.
모쪼록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새로움을 던져주는 제품으로 남았으면...^^
기대 신작 LG-GD900은 이렇게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인가 보다.
댓글 영역
고강도 강화 고분자 물질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저 투명 키패드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고요. (약하다면 LG에서 원가 줄일려다 싸구려 강화 고분자를 썻단 거겟죠)
일단 써보고 약하다 강하다 논할 계제라고 보네요. 여튼 참 신선하군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슬라이드 스타일에 투명패드 뒷쪽으로 비춰보일
손바닥의 압박이;;
손의 청결을 신경써야 하는 폰..?;;
요즘에는 한국폰=삼성폰=슬라이드폰 으로 주변에서 알고 있더군요.
주변에 LG폰도 있는데 왜 LG를 삼성으로 아는거냐-0-;;
그냥 뭐 묻으면 쓱쓱 닦으면서 편히 쓰면 되지 않을까요~^^
궁금했는데 글과 동영상을 보고 나니 이제 좀 궁금증이 풀리네요.
투명 키패드가 디자인의 측면으로도 괜찮습니다만 꽤 실용적인 기능들도 덧붙였네요.
점점 비슷해지는 휴대폰 시장에 개성으로 튀는 제품을 만들어 냈다 싶네요.^^
한 획을 긋는 제품이 되면 좋겠습니다.
갖고 싶기는 합니다 ^^
아직은 너무 큰 기대도 흠집내기도 이른 상황 같습니다.
주변 분들의 기대치가 높은 상태라서 어떤 물건이 나올지 저도 기대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