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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풀브라우징... 어디까지 왔나~~ 모바일 풀브라우징 체험기...

라디오키즈 2009.03.12 10:22
휴대전화로 웹 브라우징을 한다? 몇해 전만해도 휴대전화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이라고 하면 네이트나 SHOW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통사 종속형에 가까웠다. 물론 당시에도 특정 번호를 입력해 접속하는 WINC 같은 서비스가 있었지만 아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극히 적었을 뿐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허나 고성능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통사들이 기존의 음성 통화로 거두는 수익이 한계에 부딪치자 빠르게 무선 인터넷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모바일 풀브라우징'이라는 이름이 마치 익숙한 단어처럼 들려오기 시작했고 모임 중에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는게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으로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은 높은 데이터 요금의 부담으로 자주 사용하진 못했는데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체험할 기회가 생겨 한번 맘먹고 이것저것 만져봤다. 이 포스트는 그 며칠 간의 기록이다.

웹세상 항해를 위한 브라우저 선택...



테스트로 사용한 휴대전화는 햅틱폰으로 연타석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콜의 햅틱온 SCH-W600. 3인치의 시원스런 화면에 WVGA(800 x 480)의 시원한 해상도, 뚜렸한 터치 스크린까지 소위 말하는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즐기기에 딱 좋았다. 비슷한 이유로 사진 찍기에도 좋지만 모바일 풀브라우징도 장점이 될 수 있는 모델.

자, 그럼 본격적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에 도전해보자. 바탕화면에서 '네이트' 아이콘을 꾸욱 누르면 아래와 같은 WAP과 WEB으로 분류된 화면이 맞아줄 것이다.


WAP은 기존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뭐 이정도...-_-;;


반면 WEB 탭 안에는 엠파스를 비롯 싸이월드, 네이버, Duam, 야후 등의 포털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보니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 엠파스를 빼기 위해서라도 한번 업데이트는 해줘야 할 듯.


재밌는 건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가 두가지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하나는 웹 서핑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소위 유자드웹의 이미지 브라우저이다. 이 녀석은 초기 SKT나 KTF를 통해 제공됐던 모바일 부라우저로 접속을 원하는 사이트를 캡처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찍어 보는' 브라우징이라는 특별한 형태를 구축한 녀석이다. 덕분에 초기에도 동영상 등이 원활하게 재생됐지만 문제는 사실 재생이 아니라 연속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형태였다보니 소리가 없는 동영상이 난무했다는 것.-_-;;

또 하나인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기존의 유자드 웹과 달리 좀 더 제대로 된 브라우징을 제공한다. 동영상 재생 가능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하지만 -_- tv팟 등 플래시 비디오(FLV) 기반의 동영상 UCC 사이트에선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는...

모바일 풀브라우징 이모저모...




일단 그 두가지 중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써서 접속해본 포털 Daum의 얼굴이다. 뽀얀 흰색과 파란색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얼굴. 햅틱온에 모션 센서가 내장된 덕분에 본체를 옆으로 돌리면 화면도 그에 맞게 가로보기 모드를 지원했다.


800 x 480의 고해상도지만 기본 크기에서 사이트 전부가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넉넉히 거의 대부분의 화면을 바로 보여주는 해상도는 역시 만족스럽다. 폰트 크기를 기본으로 둬도 읽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사실 더 작은 크기로 줄여봤는데 그렇게 조정하고 나면 글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는... 일단 로그인을 해봤다. 문자 입력은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다시 휴대전화를 돌려서 입력하면 아래처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로그인 정보를 기억해두겠냐는 확인 창이 나타난다.


휴대전화는 개인적인 사용이 많고 사람에 따라 매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녹록치 않을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자동 입력 기능은 여러모로 편리할 듯 하다. 그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다. 꽤 오랜만에 모바일 풀브라우징을(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에서) 이용해보는 것이어서 인지 그 차이가 더 크게 다가왔다.


기본적인 히스토리나 즐겨찾기부터 멀티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며 창관리 기능이나 RSS와 같은 세부 도구들도 나름 충실히 자리하고 있었다. 다 활용하지 못할 정도로...


페이지가 로딩되기 시작하면 주소입력창 등은 사라지는데 아무래도 작은 화면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이와 같은 가변형(?) UI를 택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


창관리의 경우 조금 느리긴 했지만 이렇게 축소된 창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창과 창을 선택하는데 기대 이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아쉬웠던 점을...




아직은 데이터 요금제 등의 부담 때문에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하면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겠지만 일반 Flash가 다 작동하는 와중에도 동영상 UCC를 서비스하는 tv팟 등에서 제공하는 플래시 비디오가 재생되지 않은 건 못내 아쉬웠다.

또 RSS 등을 추가하는 동안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튀어나오기도 해 아직은 안정성이나 호환성을 더 보완해야 겠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간혹 이렇게 다운되기도 했으니... 아직은 개선이 필요하다는게 피부로 와닿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모바일 풀브라우징이라는 표현을 하려면 웬만한 제약 없이 휴대전화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애초에 PC 등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휴대전화의 사양이나 ActiveX를 비롯한 접근성 문제를 들어 풀브라우징이라도 모바일에선 이 정도가 최대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지만... 의례 그렇듯 사용자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 않던가. 기술의 개선과 하드웨어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뤄질테니 그에 따라 휴대전화에서도 PC 만큼의 풀브라우징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꿈이 꿈이 아닌 현실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아직은 가능성을 믿고 싶다...



이렇게 짧았던 모바일 풀브라우징 경험담을 마무리할까 한다. 분명 모바일 풀브라우징은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 이제 웬만큼 가벼운 Flash 파일은 어렵잖게 돌려줘 곧잘 화면이 깨지고 온통 X 표 위주였던 화면도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 만큼이나 편리하게 개선되어 있었다.

덕분에 뉴스를 확인한다거나 간단한 웹서핑을 하기엔 모바일 풀브라우징도 이젠 큰 불편함이 없는 단계에 오른 것 같다. 덕분에  휴대전화의 활용성은 더 커졌고...^^ 물론 아직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데이터 요금 등이 발목을 잡는게 사실이지만 정액형 요금제의 등장과 OZ 등 경쟁력있는 요금제가 이통사별 경쟁을 촉발해준다면 비용 부담은 그만큼 내려갈 것이고 오히려 기술적인 부분의 보완을 요구해야할 시점이 될 것 같다.

많은 부분 이전과 달라진 면모를 보여준 모바일 풀브라우징. 아직은 비싼 요금 등이 걸리지만 그 가능성은 여전히 믿고 싶다. 앞으로도 모바일 풀브라우징의 발전을 위해 종종 손가락 좀 놀려줘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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