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모바일 시장을 전망해볼 수 있는 전시회 MWC가 공식 일정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한데 Sony Ericsson이 MWC 2009 시작부터 대단한 물건을 내놓으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200만 화소는 우리가 먼저...!! Idou
무려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3.5인치의 16 : 9 화면비의 터치 스크린을 단 문제작
(?) Idou를 발표한 것이다. 미래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를 리드하겠다는 Sony Ericsson의 의지가 결집된 모델이랄까.
사진 속
Idou는 가로로 길게 잘 빠진 대형 터치 스크린과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Xenon 플래쉬) 등을 내세운 제품으로 Symbian 운영 체제를 사용했다.
그리고 Sony Ericsson이 제시한 'Full Media Consumption'란 소개를 더 했는데 어떤 의미일까? 왠만한 건 다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 뭐 이 부분은 차차 정보가 확인될테니 그때 확인하기로 하자.
그동안 MWC 2009에서 1,200만 화소 카메라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있어왔지만 그 소문의 대상은 Sony Ericsson이 아닌 삼성전자였는데 소문과는 달리 Sony Ericsson이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휴대전화를 꺼내들면서 고가 시장 공략에 앞장설 모양새다.
실제 시장에 등장할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려한 실루엣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앞세워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유럽 시장을 놓고 일전을 벌일 것 같다.
한발 빠르긴 했지만 쟁쟁한 국내 기업들이 다시 화소 경쟁에 불을 짚이면 전쟁은 또 다른 방향으로 번져갈지도...^^;;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
반짝이는 그 이름...!! Hikaru
한편 이에 비해 좀 더 무난한 그러나 역시나 무시할 수 없는 Hikaru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Hikaru라 불렸던 이 모델은 W995 Walkman폰으로 800만 화소와 2.6인치 QVGA 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사양으로 하고 있는 모델이다.
W995 Walkman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 통신환경 : GSM 850/900/1800/1900, GPRS, EDGE, HSPA 900/2100
- 디스플레이 : 2.6인치 QVGA(240 x 320) LCD
- 카메라 : 810만 화소 (16배 디지털줌, AF, 안면인식 등)
- 저장장치 : 내장 118MB / 외장 Memory Stick Micro(M2) 지원
- 크기 : 97 x 49 x 15mm - 무게 : 113g
- 색상 : Progressive Black, Cosmic Silver, Energetic Red
- 기타 : Wi-Fi, 블루투스, A-GPS, 스테레오 스피커, PlayStation 3 호환(Media Go) 등
어떤 면에서는 매력적이나 또 다른 면에서 그저 그렇게 보이는 Sony Ericsson 특유의 사양이다.-_-;; 우리나라 모델들과는 또 다르달까.
개인적으로는 Wi-Fi와 3G를 통해 컴퓨터나 게임기
(PlayStation 3)와 연동을 통해 미디어를 주고 받는다는 Media Go가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지가 궁금하다.
Idou보다 빠른 올 1/4 분기에 시장에 등장할 W995는 어느 정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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