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v이 만든 첫번째 MID S5...
지난 크리스마스 전전날 런칭하며 그 존재를 알린 Villiv의 신형 MID S5가 곧 등장할 모양이다.
4.8인치 화면에 ATOM 프로세서를 채용한 S5는 400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고 Windows XP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만큼 일반적인 웹서핑이 가능한 기존 PMP의 단점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련해서 이전에 늑돌이님이 정리한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아무튼 그런 저런 사양이나 디자인 때문에 적잖이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제품이었는데 그 관심이 엉뚱한 부분에서 아쉬움으로 돌아왔다.
체험단 응모하려면 주민번호부터 대라?
그렇게 지난 해 모습을 드러냈던 S5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올라왔고 오늘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체험단 응모가 시작된다. 사실 그 동안은 이런 공지가 올라온지도 몰랐다가 우연찮게 방문했던 건데...
관련 공지에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내용이 눈에 띄었다.
위의 내용이 체험단 신청 방법 및 혜택 등을 알리는 체험단 모집 공고다.
헌데 빨간 테를 두른 부분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선정된 것도 아닌데 신청 단계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체험단 모집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름이나 연락처, 활동 내역, 신청 동기 등을 요청하긴 한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정말 최소한의 것으로 선정 후 연락을 하기 위함이라거나 체험단으로서 성실히 임할지 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쓰이는 것이다.
당연히 체험단으로 참여하는 이들은 이렇게 업체가 요청하는 내용을 성실히 작성하는 편인데 처음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다니...-_-;;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이 개인정보를 남기고 있을텐데...
순서가 잘못된 운영자 편의 위주의 발상...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체험단 신청은 Viliv측의 운영 편의를 위해 이상한 조건을 건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꼭 신청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요청해야 했을까? 어차피 그렇게 신청한 사람 중에 당첨될 사람은 7명 밖에 안되는데 말이다.
만약 이번 체험단 모집에 수백 혹은 수천명이 응모한다면 그들의 주민등록번호는 이름, 연락처 등과 함께 Viliv측에 고스란히 넘어가는 것이다. 물론 Viliv이 이렇게 수집된 주민등록번호를 엉뚱한데 이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기분은 영 개운치가 않다.-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기 수집한 일부 개인정보
(이름, 연락처 등)를 기준으로 체험단을 선반할 후 선발된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만 확인해도 될텐데 굳이 앞서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
모쪼록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체험단에 응모하기 위해 아무 생각없이
(혹은 절실히)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적고 있을 체험단 지망자들에게 혹시나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혹 다른 업체에서도 체험단 등을 운영할 생각이라면 이런 작은 것부터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체험단으로 활동하는 이들에게 운영 편의를 세우기 보다는 자신들의 제품을 세상에 소개하고 문제점을 짚어줄 파트너로 대우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그건 그렇고 Viliv측에서 빨리 저 공지부터 수정해줬음 좋겠다.
[관련링크 : Myvili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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