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터치가 대세다. 익숙한 버튼을 대신해 직접 스타일러스나 손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것이 요즘은 그리 낯설지 않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의 차이가 기기를 대하는 마음까지 다르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닌텐도가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 DS의 성공이 그 시작이었다면 이제는 iPhone 등의 터치폰으로까지 터치를 지원하는 게임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관련 게임이 수십, 수백종 출시되었지만 최근에 알게된
Crayon Physics Deluxe는 좀 더 특별한 게임이다. 이 게임이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터치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이 아니라 물리학의 원리를 더한 퍼즐 게임으로서 색다른 게임성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2D 화면에서 즐기는 이 게임의 목적은 매 화면마다 주어지는 작은 원을 별까지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동시키는 방법은 별까지 선을 그린 후 원을 굴리는 것. 실제 플레이 모습은 아래 영상을 보면 단번에 이해가 갈 것이다.^^
비교적 완성도 높아 보이는 물리엔진이 적용된 덕분에 쓱쓱싹싹~~ 그리다보면 물리학의 원리까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을 듯 해 그만큼 교육용으로도 어울리는 게임이 될 것 같다.
안정적인 물리엔진과 70 단계 이상의 레벨, 크레용으로 그리는 듯 투박하지만 편안한 그림체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에디터까지 2008 Independent Games Festival에서 Grand Prize Winner로 선정될 만큼 그 게임성을 인정을 받은 게임이라 하겠다.
올해 안으로 PC용과 iPhone용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출시되면 든든한 마니아층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영상은 iPhone용의 시연 모습이다.
참고로 PC용의 경우 판매가는 19.95달러
(26,000원 정도)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관련 링크를 참고하길 바라며 이미 Flash 게임으로 비슷한 게임이 있으니 즐겨보시길...^^
Flash 게임의 이름은
Magic Pen으로 게임 방식은 Crayon Physics Deluxe와 많이 닮아있다. 자. 그럼 Magic Pen으로 고고싱~~!!
[관련링크 : Crayonphysics.com / Bubblebox.com]
댓글 영역
나중에 조카 녀석한테 사줘야 할까봐요.
이 게임에서도 조금의 물리, 상상력과 그리고
연관성에대해서 공부(?)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거죠.
하루만에 다 끝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