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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 Asia 08] 컨퍼런스 둘째날...

라디오키즈 2008. 9. 7. 12:49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여러 세션과 오픈 컨퍼런스로 바빴던 Lift Asia 08의 둘째날.

시작 시간인 9시를 조금 넘겨 도착한 컨퍼런스장에는 여의 사람들이 가득했다. 어제보다는 다소 줄어든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른 시간이었기에 참석이 저조한게 아닌가 생각하며 스피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첫 세션은 '네트워크화된 도시'라는 주제.
회색빛의 무거운 건물로만 생각했던 도시의 구조물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갈지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었던 시간으로 Nokia Design의 Adam Greenfield, 건축가 Jeffery huang, The Living의 양수인까지 세명의 스피커가 연달아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했다.


소위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통해 건물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더 나은 방향의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과 세계 각지에서 이미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어둡고 오염된 도시의 이미지를 털어낼 날이 조금씩 다가오긴 하는 듯...

두번째 세션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Nokia Design의 Rapahael Grignani와 희망제작소의 홍일표 박사가 말 그대로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감에 있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전자가 Nokia가 추구하고 있는 재활용, 재사용 확대를 위한 방향과 관련 제품들을 소개했다면 홍일표 박사는 아직 꺼지지 않은 촛불 시위와 관련해 한국의 인터넷 문화와 나아가 희망제작소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다.

충전을 시작하면 충전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완료되는 순간 전원이 차단된다는 Nokia의 Zero Waste 충전기 같은 제품들이 좀 더 많이 보급됐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도 했는데...-_- 발표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는 보통 충전을 할 때 완료가 되더라도 플러그를 바로 뽑지 않는다거나 밤새 꽂아두는데 배터리 충전이 완료된 뒤에도 꽂아두면 무시 못할 수준의 전력이 그냥 낭비된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어서 스위스식 오찬이 제공됐는데...
제주 포크 '취리히'식 스타일 같은 묘한 음식(맛은 좋았음)들이 뷔페식으로 펼쳐졌다. 스위스에서 공수됐다는 요리들은 대체로 먹을만하긴 했으나 스위스식은 또 낯선 터라 종종 강렬한 치즈의 뒷맛에 반감이 생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체로 타국의 음식 문화를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먹어보기도... 그리고 보니 어제 저녁도 만찬도 그렇고 스위스식 음식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첫 세션은 공개 프로그램으로 총 7개 정도로 나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는데 Design & Communication 등 몇가지 세션에 참여했다.^^ 특히 Design & Communication의 경우 참석자가 적은 시간에 들어가서 거의 1대1 토의처럼 질답을 주거니 받거니했다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시대를 리드하려는 디자인의 파격이 어떤 의미인지도 조금은 알게 됐달까.

이어진 세션은 '가상 소셜 세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넥슨의 권준모 대표와 Megaphone의 Jury Hahn이 각각 다자간 멀티 플레이 게임이 소셜 네트워크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특히 Megaphone의 경우 휴대전화를 이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다중접속 게임을 소개했는데 특정 번호로 전화만 걸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간단한 게임들을 시연해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행사장의 대부분이 휴대전화로 꾹꾹 번호를 눌러 참여하느라 연결 실패가 나올 정도였으니...

도심의 대형 전광판이나 케이블TV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시도해보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무려 다섯 개의 세션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됐던 무척이나 긴 하루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세션은 '테크노 유목민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는데 마지막 세션의 연사는 Nokia의 Jan Chipchase, 게이오 대학의 Takeshi Natsuno, Fjord의 Christian Lindholm 등으로 이들은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 패턴의 변화 등에 소개했는데...

특히 i-mode 이후 독특한 모바일 왕국을 완성하고 있는 일본의 이야기에 관심이 갔는데...-_- 어찌보면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그들만의 리그를 갖고 있고 그걸 세계화하려고 노력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이후 스케쥴은 자유 시간과 가라오케 타임이었는데 ^^ 함께 하진 않았으나 현장에 있었던 이의 전언에 따르면 밤 11시 30분부터 무르익은 분위기가 긴밤까지 이어졌다고. 참석자는 대략 60명을 넘어섰다는데...-_-^ 대단한 밤이었던 것 같다.

웹 브라우저의 한계를 넘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소통하는 도시와 사람들, 모두에게 익숙한 휴대전화는 또 다른 소통의 방향을 제시하며 웹의 진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 진화의 형태가 Lift Asia 08을 통해 제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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