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이들이 늘면서 무턱대고 성능만 강조하는 제품말고도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가 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제조사들도 친환경 콘셉트 제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중인 Japan Design 2008을 통해 선보인 후지쯔의 노트북 2종도 친환경 콘셉트를 따른 모델들이다.
우선 삼나무 목재와 식물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노트북의 프로토 타입 모델
WoodShell.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는 목재 특유의 무늬가 인상적일 뿐 아니라 Monacca라는 펫네임
(?)도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한편 좀 더 현실적인 수준에서 식물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FMV-BIBLO NX95Y/D라는 모델도 있는데 이런 후지쯔의 시도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시도였다는게 더 마음에 든다.
위 제품에 사용된 식물성 플라스틱의 경우 후지쯔 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옥수수나 감자 등의 식물을 원료로 ABS 수지와 같은 수준의 강도를 구현했을 뿐 아니라 매립을 해도 일반 플라스틱보다 더 잘 썩는 등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후지쯔는 구형 모델의 케이스를 새로운 제품의 케이스 재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모델도 내놓는 듯 친환경 모델 개발에 애를 쓰는 듯한데...
물론 이런 친환경 소재 개발이 기대치 않았던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었다.
휘발유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바이오연료가 오히려 지구 온난화와 식량난을 가중시킨다는 등의 논란도 있지 않던가? 아무튼 후지쯔 등 제조사들의 시도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련링크 : Pc.watch.impress.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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