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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의 새로운 서비스 OZ의 성공을 기원한다

라디오키즈 2008.03.25 10:06
개인적으로 이통 3사 중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한(사용해보지 못한) 유일한 곳이 바로 LG텔레콤이다. 3사 중 가장 적은 숫자의 사용자를 보유한 곳으로 사용료가 경쟁사들에 비해 대체로 저렴하긴 하지만 그 외에는 그리 눈길을 끌만한 매력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여겼기에 딱히 이동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었는데 최근 그들이 꺼내든 새로운 카드 OZ에는 왠지 눈길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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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3G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꺼내든 카드 OZ.
경쟁사인 SKT, KTF가 선택한 WCDMA에 의한 3G와는 다른 LG텔레콤 만의 리비전 A로 구현한 3G 데이터 서비스를 이제 곧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Open Zone에서 따온 OZ라는 이름처럼 열린 무선 인터넷 환경, 고해상도의 단말기를 통한 풀브라우징 지원, 저렴한 전용 요금제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갖고 출발하는 그들.

그들의 출발에 관심이 가는 것은 순전히 몇 가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데...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향한 그들의 무기...

OZ를 바라보면서 역시나...^^ 가장 마음을 사로잡는 건 OZ와 함께 등장하는 고해상도의 전용폰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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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고폰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Touch the Wonder CYON의 고해상도 폰 LH2300.
3인치 대화면에 800 x 480(WVGA)이라는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프라다폰과 뷰티를 잇는 디자인에 고해상도의 매력을 더한 터치폰으로 Touch를 포인트로 가져가려는 LG전자의 휴대전화 라인업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풀브라우징은 당연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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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모델은 LG텔레콤이 일본 카시오의 모델을 바탕으로 꾸준히 내놓고 있는 전략폰 캔유의 새모델 CanU 801Ex. 액정화면이 뱅글 돌아가는 스위블 방식의 폴더형으로 터치는 지원하지 않지만 아르고폰과 마찬가지로 800x480(WVGA)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화면 크기는 2.8인치.

두 모델이 단순히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지원한다는 특징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모델의 의미는 역시 고해상도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풀브라우징 지원에서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리비전 A를 통한 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3G에 접근하고 있는 LG텔레콤에게 모바일 풀브라우징은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키. 그것을 구현해줄 무기들이 이 두 전략 모델인 셈.


혼자가 안된다면 더 활짝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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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는 이렇게 두 전략 모델을 시장 공략용 무기로 손에 들었다.

경쟁사의 모델들이 보여주는 '답답한' 수준의 무선 인터넷을 고해상도의 모바일 풀브라우징으로 확실히 눌러주겠다는 그들의 도발에 경쟁사에서는 국내 환경에는 맞지 않는 너무 성급한 것이고 화면이 넓어지고 속도가 빨라져도 채워넣을 콘텐츠가 없다면 사용자들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평가 절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빠른 발걸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LG텔레콤의 의지는 오픈 전략을 채택함으로서 위험 부담을 조금씩 덜어갈 수 있을 듯 한데...

네이트나 SHOW 같은 경쟁 서비스들이 아직 꼭꼭 빗장을 걸어 잠그고 무선 인터넷의 초기화면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물론 그들은 이미 열려있다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혼자 넓어진 화면을 독점하지 않고 포털 사업자 등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곳들과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들의 전략. 자신들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곳들과 윈-윈 모델을 구상한 그들의 시도는 훌륭한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WVGA의 고해상도를 기준 화면으로 설정해 이후 휴대전화 모델 들을 출시한다면 기존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 단말기의 화면이 바뀔때마다 해상도를 맞추기 위해 애써야 했던 불편함을 상당 부분 상쇄해 줄 것이고 관련 서비스의 등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OZ에 대한 기대와 우려...

LG텔레콤은 작다. OZ는 더 작다. 3G 데이터 서비스인 탓에 기존 019 사용자도 010으로 번호를 바꾸어야하며 저렴한 전용 요금제와 전용 모델이 출시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일반인들에게 어필해 갈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특히 유선 초고속 인터넷이 잘 자리잡혀 있고 경쟁 서비스들이 많기 때문인지 아직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한다는 것 자체를 어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기에 거꾸로 더 큰 성공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외 시장에서 무선 인터넷이 거두고 있는 성공담을 LG텔레콤은 잘 알고 있기에 OZ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으리라. 해외의 성공이 국내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해 볼만하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제시해줬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아직 시장이 작기에 그들이 경쟁자들과의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키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여지가 있다고 본다.

경쟁사들의 폐쇄적인 정책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LG텔레콤의 시도는 그래서 수많은 한계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그 뚜껑이 열리지 않아... 또 약간 열린 뚜껑마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 섣부르게 성공 혹은 실패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LG텔레콤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거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궁극적으로는 SKT나 KTF 등의 경쟁사로도 확대되어 시장의 판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긴 하지만 이들의 시도가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자극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아 멋진 서비스와 단말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어쩌면 OZ를 계기로 LG텔레콤과 처음 인연을 맺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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