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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블로그 목표 한가지...

라디오키즈 2008.01.10 10:36

인터넷이 무조건 좋았던 시절...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1997년 대학에 막 들어가면서 부터였다. 전산 관련 학과였기에 타과 학생으로 꽉 들어찼던 일반 전산실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인터넷이 무엇인지 인터넷에는 어떤 사이트들이 있는지 자유로운 탐험을 즐기던 시기였다.


당시만 해도 모든 사이트가 신기하고 모든 페이지가 특별해 보였다.

그즈음 HTML 태그를 배우고 활용하게 되면서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관심사는 인터넷에 무한하게(지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었지만...) 흩어져 있는 아직 못 가본 새로운 사이트들이었기에 검색 엔진을 뒤지고 디렉토리 사이트들을 타고 다녔던 시절.


하루에도 여러 개의 사이트가 즐겨찾기에 추가됐고 즐겨찾기 안엔 그런 사이트로 가득한 새로운 폴더가 생겨나길 반복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런 인터넷 탐험은 상당히 오랜동안 지속됐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이 막 개화하고 활황세를 타면서 쓸만한 사이트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패턴화되고 축소되어가는 인터넷 탐험...

그렇지만...-_- 그렇게 왕성했던 인터넷 탐험의 움직임이 이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여러 개의 사이트를 찾아다니고자 하는 마음이 인터넷이 가져다 준 정보 홍수 속에 지쳤던 것인지 수 많았던 즐겨찾기 속 사이트에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어갔다.
 
10개의 사이트에서 3개의 사이트로 그나마도 나중엔 한개의 사이트에 방문할까 말까 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 대충 설명이 될까. 인터넷 사용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들 중에서 자주 방문하는 한 두곳만 살아남았을 정도였다.

몇 해간 그렇게 인터넷 탐험은 패턴화되고 가는 곳만 다시 찾으며 패턴화 되면서 축소되더니 최근엔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블로고스피어에서도 계속되고...?

어느새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고스피어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을 훌쩍 넘겼다.
그간 메타 블로그에 거주(?)하며 속속 올라오는 글을 찾아다니고 댓글을 남겼던 시절도 있었고 처음 만난 블로그에 맘에 드는 글이 생기면 의례 RSS 리더에 차곡차곡 쌓아가기도 했었다.

참신한 글, 나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글에 찬사를 보내며 열독자가 되어갔다. 덕분에 블로고스피어 여기저기 댓글이라는 이름의 흔적도 남길 수 있었고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즐거움 또한 느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던 것이 최근엔 또 과거와 마찬가지로 점점 패턴화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블로고스피어에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타 블로그에의 방문도 적어졌고 RSS 리더에 등록되어 있던 주소들도 조금씩 정리해나가고 있다.

과거 인터넷을 탐험하던 시절과 비슷해진 것이다.
내가 그만큼 포스트의 홍수에 지쳤다거나 활동성이 떨어진 것일까? 글쎄. 돌아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새로운 글과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이라는 시간에 대한 안배의 문제가 더 크다. 아무래도 직장에 메어있다보니 당연히...^^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했고 블로그에 들일 수 있는 절대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시간 안배에만 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넘치는 정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취향이라는 기준으로 블로그들을 취사 선택하면서 스스로 선을 긋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최근의 움직임을 돌아보니 한때 열광적으로 놀러갔던 블로그의 주인이나 자주 찾지 않고 있는 RSS 구독 목록 속 글에 미안함이 앞서기도 한다. 물론 한편으론 내 블로그도 비슷한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사라져가고 있을 거라는 위기감을 느끼기도 한다.(뻔뻔스럽게도)


함께해요~~!! 2008

그래서 이 장황한 포스트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_- 패턴화 되어가는 블로고스피어 활동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펼쳐 또 한번의 슬럼프를 극복해보자라는 의지를 다지겠다는 고백이다. 2008년 좀 더 즐거운 블로고스피어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즐거운 블로그 라이프가 되도록 조금씩 노력해보겠다는 이야기.

혹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블로거가 있다면 기꺼이 동참을 청하는 의미도 담뿍 담아서...
달리자!! 2008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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