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4차 영화 모임 후기... 블로거와 영등포에서의 밤... 본문

N* Culture/Movie

4차 영화 모임 후기... 블로거와 영등포에서의 밤...

라디오키즈 2007.08.28 15:11
영화 모임을 주최하는 입장에 있는 내가 이제서야 후기를 정리하고 있다.-_-;

이번 4차 영화 모임은 이미 3차 모임의 마지막에 거론됐었다.
당시 트랜스포머를 보려고 모였던 블로거들에게 8월에 심슨가족을 개봉하는데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거의 두 달만에 또 한번의 영화 모임을 갖을 수 있었다.

심슨가족, 더 무비에 대한 리뷰는 어제 올렸으니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모임 자체에 대한 후기는 정리를 해야 하는 법...^^

간단히 지난 토요일 있었던 4차 영화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볼까 한다.


극장은 CGV구로... 유쾌한 감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포함해서 소금이님, 작은인장님, idea팝콘님, MrGeek님까지 총 5명.
그다지 많은 인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 두번 이상씩 함께 영화 모임을 갖은 분들인지라 이제 제법 안면도 있었고 분위기는 좋았지만...

문제는 만나기까지...
극장을 CGV구로로 잡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_- 처음 가보는 곳인지라 지하철을 타는 것부터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드랬다.

어쨋든 영화 시작 전에 도착에 성공해서 급히 표를 찾고 들어선 극장.
그렇게 들어선 상영관은 예상처럼 빈자리가 제법 보여 아쉬웠지만 함께 보는 영화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가 되어 웃고 즐거워했다.

심슨가족 리뷰에도 남겼던 이야기지만 대부분 극장에서 큰소리로 웃는 것은 타인의 영화 감상을 방해하는 행위로 지탄받아야 할 행동이겠지만... 심슨가족, 더 무비는 좀 달랐다.

옆 자리 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웃음 포인트에서 좀 더 자유롭게 웃고 리액션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였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덕분에...^^ 재밌는 영화를 더 없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영화가 끝나면... 뭐? 저녁 식사

몇 번의 영화 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시간 배분이다.
'영화를 함께 보고 사는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된다'라는 단순한 생각에 주로 영화감상 -> 저녁 식사 ->애프터 정도로 스케쥴을 짜놓고 그에 맞춰 움직이고자 하지만 뭔가 너무 평범하고 아니 진부할 정도의 시간 운영이라서 주최자로서 미안함이 앞서는게 사실.

그렇다고 그 사이에 뭔가 색다른 이벤트나 아이템을 구상해보려해도 경험 부족, 요령 부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사회성 결여형 인간이고보니 생각나는 거라곤 딱 위에 설명한 수준.
=_= 아~~~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영화가 끝나자마자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을 얘기하다가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idea팝콘님의 영도아래 다섯명의 남자들이 우루루 몰려간 곳은 영등포역 앞.
-_-^ 구로에서 모였던 일행은 어느새 익숙하게 영등포역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로 먹나를 고민고민하다가 들어선 곳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참할 정도의 흔적을 남긴 감자탕집.
-_- 게걸스러울 정도로 깨끗이 음식을 비워낸 일행의 표정에 담긴 만족감은 다음 사진에서 확인이 가능할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dea팝콘님과 작은인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MrGeek님과 소금이님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 의지할 것이라곤 식당 안을 감도는 에어컨의 써늘한 바람 뿐이었지만 따가운 오후의 햇볕에 녹아내리던 다섯 남자들은 그나마 여유를 찾았다. 어느새 창밖 풍경도 오후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으로 바뀌어감을 확인하면서 일행은 식당을 나섰다.


애프터... 작디 작은 별다방...


일행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근처의 작디 작은 별다방.
-_- 아마 내가 가본 가장 아담한 매장인 듯...

혹 자리가 없는게 아닌가하는 불안함을 앉고 들어섰지만 다행스럽게도 잠시 앉을 만한 자리가 있었기에 얼른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그렇듯 이 정도가 되면 주 화제는 영화가 아닌 블로그가 되게 마련이다.
디워와 화려한 휴가 등의 영화계 이슈, 저작권과 관련된 이슈 등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과 함께 자연스레 정보의 공유와 호기심 충족의 두 몫을 하게 되는 자리.

열성적인 토론은 없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고 초롱초롱 눈빛이 빛나는 시간이랄까.

주제없이 만난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로 소통하는 이 시간이 영화 모임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운 시간인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리뷰를 위해 사용 중인 Nike+와 작은인장님이 블플에서 받으시 Yepp MP3플레이어, idea팝콘님의 깜찍이 iPod 셔플, 소금이님의 캠코더까지 여러가지 하드웨어를 돌려보면서 수다를 떨었드랬다.


5차 영화 모임에서 또 만나요~!!

그렇게 10시경 모임은 끝났지만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 전에 또 한번의 영화 모임이 준비될 것이다. 이젠 영화 모임도 라디오키즈@LifeLog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간다는 느낌. 아직 참여하시는 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막상 수십명이 함께 하신다고 하면 그런 모임을 이끌어갈 능력도 되진 않지만...^^

그저 가끔이라도 오프라인에서 블로거들과 온라인에선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무언가 대단한 주제와 목표를 갖는 모임도 중요하지만  그런 모임은 이미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조촐하지만 사는 이야기도 하고 곁들여 함께 영화도 볼 수 있는 모임을 지속해갈 생각입니다.

그러니 5차 모임 공지가 올라가면 주저없이 참여해주세요.

PS. 영화 모임의 비공식 스폰서로 커리어블로그가 수고해주고 계신답니다.^^;


Tag
, , , , , , , , , , ,


1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