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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실사판(?)...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본문

N* Culture/Movie

원피스의 실사판(?)...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7. 5. 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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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개봉일이기도 했던 지난 23일.
메가박스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인 잭 스패로우를 만나고 왔다.

2007년을 장식할 헐리웃의 역습 중 한편.
그리고보니 올해는 유난히 시리즈의 3번째 작품들이 넘친다.

얼마전 개봉하면서 스크린 독식 논란을 불렀던 스파이더맨 3에 치명적(?)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그리고 여름 시즌을 기다린 녹색의 물결 슈렉 3까지...

여름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지...
뭐 그 판단은 나중에 하고 일단은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를 좀 더 들여다 봐야 겠다.


영화의 주역... 해적들...

어느새 과의 만남도 세번째...
누구보다 임기응변에 강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예의 뻔뻔스러움과 특유의 슬랩스틱으로 영화의 주역들을 들었다놨다하며 2시간 48분의 러닝타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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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편에서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 데비 존스에게 죽임(엄밀히 말하면 죽음과는 조금 다른...-_-)을 당하는 것으로 사라졌었지만 화려한 복귀와 함께 그만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등장 분량은 전작에 비해 줄어든 것 같지만 역시 이 영화는 온전히 그의 영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3편을 이끄는 실질적인 주인공은 단연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한 엘리자벳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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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의 딸로 촉망받는 앞날이 펼쳐져있던 그녀였지만 잭과의 만남 이후 온전한 해적이 되어버린 그녀. 이번 작품에서 그녀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져 그녀 만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한껏 펼쳐보인다.

개인적으론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그녀의 동양풍 의상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미인은 뭘 입혀놔도 아름다운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잭과 윌 사이에서 갈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소 예상 가능한 수준의 엔딩으로 안착하는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또 하나 주목할 인물...
캐리비안의 해적에 새로이 합류하면서 화제가 됐던 사오펭역의 주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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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그를 쌍권총과 레인코트로 기억할 사람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싱가폴의 해적 사오펭으로 분한 그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물론 그러한 충격은 영화 속에 녹아든 그의 연기로 이내 사라져버렸지만 그가 맡은 역이 그다지 폼이 나거나 선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점은 주윤발의 팬들에겐 조금 아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영화 안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분명히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헐리웃 진출 후 지난 시간을 증명이나 하는 듯 노련하게 비열한(?) 해적 사오펭으로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시리즈의 총정리...

어느새 세번째 작품을 선보인 캐리비안의 해적.
-_- 정말 여기서 끝날지 또 4편 이상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확실히 전작에서 펼쳐놨던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느낌이 강했다.

엘리자벳과 윌, 윌과 아버지, 잭과 데비 존스, 잭과 바바로사, 데비 존스와 칼립소...
그 외에도 많은 수많은 인물들이 이번 편을 통해 그간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2시간 48분의 긴 러닝타임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정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덕분에 작품 전반에 흐르던 비밀 혹은 영화 만으로는 이해가 안가던 부분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유쾌한 상상력이 그려낸 원피스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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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또 반전...
영화는 미묘한 반전 요소들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반전 코드에 목을 멘 영화가 아닌지라 반전의 크기는 작지만 해적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특유의 캐릭터성.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손바닥 뒤집듯 동료를 배신하는 모습을 통해 전복의 재미를 준다.

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해적을 주인공으로 했던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실사판이라도 될만큼 시종일관 황당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플라잉 더치맨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데비 존스의 해적선이나 그가 수족처럼 부리는 거대 오징어 크라켄, 그리고 자신은 간을 빼놓고 산다고 거짓말을 했던 토끼전 속의 토끼도 놀랄...-_- 심장을 함속에 넣어 보관하는 모습만 봐도 현실적인 내용은 별로 없었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도 영원히 죽지않는 해적들이나 죽음에서의 부활, 세계의 끝 등 황당한 설정이 이어지지만 그런 상상력이 이 영화를 즐기는 재미를 주는 원동력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편의 6억 달러, 2편의 10억 달러라는 흥행 성적만으로도 이런 상상력과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없지 않았는데 2시간 50분 가까운 러닝타임 덕분에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보는 걸 지루해하거나 흥미를 잃을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주변에선 그런 반응을 많이들 보이고 있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전작들에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을 수습하고 해결하다보니 긴 러닝타임이 여기저기서 분단되는 느낌도 들고 산만하다고 느껴질 법도 하다.

그렇다고 영화가 너무 재미없을 거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어쨋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나조차 끝까지 무난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다.


마치며...

캐리비안의 해적은 소재적 특성을 잘 살려 해적 영화는 실패한다는 공식을 깬 멋진 작품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편은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제법 공격 받고 있는 것이 사실.

잭 스패로우나 엘리자벳 스완의 팬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해적과 모험이라는 로망을 스크린으로 옮겨 수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줬던 캐리비안의 해적이 전세계에 상륙했다.

영화에 대한 어떤 평가들이 쏟아질지... 극장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올여름 유난히 많은 헐리웃 기대작들과의 대결에서 보여줄 흥행 결과가 벌써 궁금해진다.

PS.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고 극장을 떠나지 마시길... 뒷 이야기가 있단다.ㅠ_ㅠ 본인은 놓쳤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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