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블리자드가 개최한 WWI에서 기대작
스타크래프트 2(Starcraft II)가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됐다.
스타크래프트 2... 온오프라인을 물들이다.
WWI 이전부터 풍문으로 전해져오던 3D 기반의 스타크래프트 2는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와 마찬가지인 RTS
(Real-time strategy) 장르에 화려한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수많은 게이머를 열광시켰는데... 특히 전작인 스타크래프트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e스포츠 문화를 육성해낸 실로 대단한 게임이었기에 그 관심은 정말이지 대단한 수준이었다.
WWI가 개최된 잠실에 몰려든 팬들을 열기도 대단했지만 온라인에서의 열기도 그 못지 않게 뜨거웠는데 이는 WWI의 장면들을 니어 라이브
(Near Live) 형태로 중계한
Daum tv팟의 관련 영상 재생 횟수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19일과 20일 양일간 tv팟에 올라온 WWI 관련 영상 60여개의 재생횟수는 무려 260만회
(21일 새벽 1시 기준)에 이르는데 이 숫자는 tv팟 영상을 외부로 퍼갔을 경우는 합산이 되지 않기에 외부 재생횟수까지 합친다면 그 숫자는 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로 WWI 현장에 방문하진 못했던 팬들과 게이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시각각 공개되는 WWI 관련 영상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며 그 중심에는 여타 동영상에 비해 압도적인 재생 횟수를 기록한 스타크래프트 2 관련 영상이 있었다.
흥행 여부를 예측하는 다양한 시선들...
오늘의 블리자드를 있게한 게임이자 국내에서 10년 넘게 비정상적이라고 불릴만한 인기를 구가한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은 이렇게 뜨거운 관심으로 다시 한번 흥행 보증 수표의 면모를 보였다.
이런 관심들이 온전히 게임의 흥행으로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오랜 동안 후속작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미친 영향은 각별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WWI를 통해 인트로 영상, 실제 게임 영상과 유니 설명 영상 등과 함께 스크린샷을 공개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전작의 흥행을 발판삼아 성공적인 후속작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부터 3D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C&C 시리즈처럼 그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인데 모두 나름의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내놓는 의견들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2의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에 좋은 재료들이 되어주고 있다.
일부 성급한 게이머들은 3D로 전환될 스타크래프트 2가 고사양일 것이라며 벌써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야 겠다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는데 그동안 Microsoft가 새로운 운영체제를 발표할때마다 있었던 컴퓨터 업그레이드 바람이 스타크래프트 2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섣부른 추측까지 하게 된다.
사실 요즘엔 게임 때문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 다는 것이 낯설지만 과거 DOS 시절을 돌아보면 게임 때문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던 지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블리자드가 또 한번 우리나라를 뒤흔들 수 있을까?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는 우리나라가 블리자드에게 얼마나 각별한 시장인지 스타크래프트를 발판삼아 e스포츠라는 시장을 창출한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던 하나의 이정표였다.
곧 등장할 스타크래프트 2가 e스포츠 업계의 기린아로 새로운 시장 창출의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했던 지난 주의 WWI 열풍... 이번 열풍이 한 순간의 바람으로 그치지 않고 지금의 스타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어느새 게임은 단순한 개인의 유희를 넘어 산업으로 문화로 발전한 거대한 시장이고 그 중심에는 블리자드가 탐내는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PS.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스타크래프트 2의 흥행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지 댓글 부탁드려요.
[관련링크 : 스타크래프트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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