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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3에 찾아오는 두 가지 신기능... Folding@Home과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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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7. 3.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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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던 'PlayStation 3'.
하지만 출시 이후 시장의 반응은 Sony나 Sony의 팬들 모두를 실망시키는 수준이었다.

지나치게 고사양을 추구하면서 올라간 가격이 우선 PlayStation 3의 발목을 잡았고 매력적인 게임 타이틀의 부재라는 후속타가 타 콘솔에 비해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제품 자체의 판매를 지지부진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결국 일본이나 북미 모두에서 PlayStation 3는 제대로 공급도 못하고 판매도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높은 가격을 고수한다면 성공을 기대하긴 무리일 것 같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Cell 프로세서와 블루레이에 기반한 PlayStation 3의 성능은 만만치 않다. Sony, IBM, Toshiba가 합작하여 개발한 멀티코어 프로세서 Cell은 연산능력만 따지고 본다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경재사의 차세대 콘솔 XBOX 360에 두배에 이를 정도로 대단한 수준이다.

다만 그렇게 고사양의 시스템이다 보니 게임 개발에 어려움이 많아 제작사 측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는 못하는 듯... 하지만  Sony가 게임 외의 축으로 주장했던 가정 내의 슈퍼컴퓨터로서의 위상에는 조금씩 다가가는 것 같다.


그리드 컴퓨팅에 참여하는 PlayStation 3... Folding@Home

얼마 전 Sony가 발표한 Folding@Home에서 그 일면이 엿보인다.
이는 이미 Cell 개발 당시 소개되어온 네트워크 기반의 그리드 컴퓨팅 기능에 대한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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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던 의학 연구 사업인 Folding@Home에 Sony가 PlayStation 3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많이 추진되고 있는 그리드 컴퓨팅 사업 중 하나인 Folding@Home은 질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 자신의 컴퓨팅 파워를 나누고자 하는 참여자를 통해 수십, 수백, 수천대의 자원을 공유해 슈퍼 컴퓨터 이상의 능력을 내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사업은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기관을 통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선 Korea@Home 사업이 대표적이다.

Cell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해왔던 Sony이고 보면 이런 대외적인 캠페인 참여로 PlayStation 3의 이미지 재고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그간 데스크탑 PC 등을 통한 사용자가 주축이었던 분야에서 PlayStation 3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게이머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Folding@Home이 가능하도록 손 보는 것일 뿐 강제적인 참여 강요 등은 없는 것인 만큼 향후 시장에서 얼마나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놓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Sony가 준비하는 3D 가상 커뮤니티... HOME

그런가 하면 Sony는 PlayStation 3에 3D 가상 커뮤니티를 만들 생각이다.
PlayStation Home이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경쟁 콘솔인 Wii의 Mii 서비스와 유사한 컨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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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아바타를 통해 채팅하고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다만 Wii의 Mii보다는 더 공을 들인 느낌이다.

물론 조금은 투박해 보이지만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느낌의 Mii를 좋아하는 게이머도 많겠지만 Sony는 강력한 콘솔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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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몇 장의 스크린샷만 보더라도 Sony가 그리고 싶은 말쑥한 3D 세상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PlayStation Home에서는 개인의 아파트와 더불어 모여서 놀 수 있는 테라스, 공원, 경기장 등 다양한 장소가 제공되며 자신 만의 아바타를 통해 채팅을 즐기고 함께 모임을 갖을 수 있다.

여기에 음성 채팅이나 네트워크 기반의 간단한 미니게임이 제공되며 기본적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서비스라고 한다. 이 외에 영화나 음악의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니 가상의 공간에서 게이머들은 떠들고 영화보고 음악을 들으며 돈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Mii의 아류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마 Sony는 Second Life의 성공을 PlayStation 3에서 이어가고 싶어하는 듯 하다.


한국 출시 이전에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아직 PlayStation 3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많이 있을 텐데...

PlayStation 2의 100만대 판매 돌파 이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SCEK가 좀 더 힘내줬으면 좋겠다. 다른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과 재미가 보장되는 타이틀을 들고 나와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내 게이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보니 최근 NDSL을 앞세운 닌텐도 코리아의 광고 공세가 실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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