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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전쟁이 난다는데... SHOW vs 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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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2007. 2.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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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버나드 쇼


강렬하게 다가오는 위의 문장은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써 있는 문구라고 한다. 어찌보면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뼈 있는 한 마디로 느껴지는 이 문장을 알게 된 계기는 국내 광고를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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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SKY의 지면 광고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
동일한 소재를 가지고 SHOW도 광고를 내놓았다. 티저 형태로 '탄생'편과 '죽음'편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죽음 편에서 이 문구가 다시 사용되고 있는 것.

사실 이런 이야기는 이 포스트를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나름 강렬하게 기억되는 문구였던 탓에 살짝 소개하고 넘어가본다.


KTF vs SKT. 3G 전쟁은 3월부터...

이제 며칠 안남은 3월. HSDPA로 촉발된 3G 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T와 KTF를 중심으로 한 이통사들의 전쟁이 3월부터 대대적으로 준비 중이며 선공은 KTF가 날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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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월드폰 뷰'라는 브랜드를 'SHOW'로 바꾸고 절치부심한 흔적을 보여준 KTF는 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3월을 본격적인 3G 전쟁의 시작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관련해서 티저 광고 두편을 소개하고 Show.co.kr에 가면 카운트까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헌데 -_- 이미 SHOW라는 브랜드는 작년에 언론을 통해 알려놓고 뒤늦게 올해에 공개하는 티저라니 좀 생뚱맞은 느낌이다.(이미 SHOW가 소비자의 기억에서 사라졌다는 판단에서 였을까?)


과연 업체들은 화려한 봄을 보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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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폰 뷰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이름까지 새롭게 바꾼 KTF지만 개인적으론 바뀐 브랜드 SHOW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전히 3G+라는 SKT의 브랜드가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SHOW가 단순히 보여준다라는 것에만 포인트를 준 브랜드라면 3G+의 경우 3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 해준다는 이미지를 전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3G 자체에 대해서도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
어린시절 책에서 보던 미래는 화상 통화가 일상화된 공간으로 그려졌었고 오~~ 빨리 그런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랬던 적도 있었지만 나이를 먹어가고 통신 환경이 바뀌는 것을 보고 있자니 생각만큼 정말 화상 통화에 대한 욕구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통화에서도 자신의 얼굴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요즘 화상 통화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매력있게 받아드려질지... 아니 그 보다 화상 통화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만큼 매력적일까 하는게 더 중요한 포인트일터...

일단 비싼 화상 통화 비용에 대해서는 KTF나 SKT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격을 할인하겠다거나 프로모션 요금을 준비하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터.
 
또 상대적으로 빨라진 다운로드를 이용해 모바일 웹 브라우징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지만 휴대전화의 작은 디스플레이와 함께 막상 휴대전화를 통해 볼만한 페이지가 얼마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ActiveX 등으로 점철된 사이트들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는 상황이니...(-_- 모바일 모드를 지원하는 태터툴즈나 티스토리는 그나마 볼 수 있겠지만...)

결국은 현재의 3G가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를 개선해서 더 나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성공할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다다르게 된다.


엉뚱하게 기대는 단말기로...

위에 구구절절하게 3G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지만 정작 내가 3월 이후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3G 기반 단말기들 때문이다. 아직 HSDPA를 지원하는 모델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각 업체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뜨겁게 경쟁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모델도 많이 출시되고 정부 보조금 외에 밀어내기식 물량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기대까지 하게된다.

여기에 단기 이슈가 될지 모르겠지만...
KTF와 SKT 모두 저렴한 가격을 노린 것인지 해외에서 단말기를 수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상승 중이다. 기존에 익숙하던 녀석들과는 다른 감각의 단말이 쏟아지면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그렇다고 너무 저가형의 제품만 물밀듯 밀려온다면...ㅡㅜ 슬퍼지겠지만.

두서없이 이야기를 늘어놨지만 요약하자면 간단하다.


KTF와 SKT가 3월 이후 HSDPA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쟁을 벌일 것이고 그 중심에 SHOW와 3G+의 두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3G 서비스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전쟁의 군수물자로 저렴한 3G 특화 단말기들이 시장에 공급될테니 싼 가격에 고사양의 단말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


아무튼 우물쭈물 하다가 이렇게 되버렸네라는 푸념을 늘어놓지 않으려면 두 업체 모두 열심히 달려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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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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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3 20:47
    정작 SHOW라는 브랜드를 발표할때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고, 홈페이지조차 안만들더니만. 인제서야 요란을 떠는게 심히 어이가 없더군요. 그럴꺼면 발표라도 하질 말던가.

    지금 아이플러그도 비슷한 상황이죠. 광고는 하는데. 정보는 찾을 수 없는...

    적어도 3G+는 서비스 한달전부터 이벤트도 벌이고, 해당 페이지도 꽤 자세히 다뤄주고 그랬는데. KTF는 SHOW에 대한 발표가 있어도, KTF.COM 안에 어떠한 곳에서도 SHOW에 대한 정보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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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04 신고
      티저라는 기법 자체가 그렇게 숨기는 것이지만 이미 지난해 언론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야기를 한 상태에서...-_- 뒤늦은 티저는 좀 황당하긴해요.

      아이플러그도 공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 같더니 잠잠하군요. 설마 네스팟 스윙 때문은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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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3 21:00
    저는 처음 SHOW의 광고를 접하고 여자친구에게 저건 분명히 거대기업이 만든 YouTube식의 동영상 공유사이트다 라고 호언장담을 했다가 나중에서야 본래 정체를 깨닫고는 좌절했습니다. :(

    휴대폰 인터넷 요금이나 저렴하게 낮춰주지 무슨 사업들만 저리 벌려 놓는건지, CF의 정체를 알고나니 그냥 그렇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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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05 신고
      안그래도 삼성에서 '위버미'라는 사이트를 런칭했다더군요.
      그 녀석을 아시아판 YouTube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데 글쎄요.

      그보다 의외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군요. 로고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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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54
      SHOW의 O가 플레이 버튼처럼 생겨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브랜드도 마침 SHOW겠다, 버튼 이미지까지 그러하니 동영상 공유사이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거 완전 낚시에 걸린 느낌이랄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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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3 21:02
    우리나라는 그래도 이런 서비스가 참 발빠른단 말이죠.
    미국에선 아직 휴대폰으로 동영상 보는게 막 걸음마 단계일뿐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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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09 신고
      그렇게 말씀하셔도 미국도 동영상 사이트들과의 합종연횡을 강화하고 있어서요. 곧 더 재미난 모습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미국도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 가만히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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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3 22:25
    show~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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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14:37
    전 로고랑 사이트 URL 보면서 UCC서비스인가?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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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10 신고
      이런 편집장님도 rainydoll님과 같은 생각을 하셨었군요. 역시...-_- 그 플레이 로고로 사람들을 현혹시킨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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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2:51
    SHOW라는 브랜드를 지금와서야 본격적으로 광고하는 것은 3월이 KTF가 3G망을 전국적으로 완성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는 전국망이 아닌 64개(정확하지는 않습니다)의 대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가능했고 3G망이 깔리지 않은 곳은 2G망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2G가 되니 통화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같이 광고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KTF는 아예 2G를 떠나 3G로 대통합(?)을 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KTF가 앞으로 발표하려는 3G단말기는 3G전용으로 구성된다는 것도 위의 내용을 뒷받침해주죠.

    KTF입장에서 3G로 완전히 시장의 구도를 옮겨가고 싶다면 미완의 상태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시작하는 것 보다 바탕이 다 잡힌 상태에서 크게 터뜨리는게 효과도 강하고 가입자유치에도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겠습니다.

    SKT의 경우에는 사실 3G시장의 개화가 달갑지 않은 형편이라 앞으로 폭발할 것으로 보이는 KTF의 3G를 향한 마케팅의 수위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2G시장에서 더 머물러 있으려고 하겠죠.

    마지막으로, 티져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대상을 공개하기 전까지 가능한 대상에 대한 정보를 차단해야합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KTF에서 정보를 흘릴 이유는 없겠죠. SKT의 June이 그랬던 것 처럼.

    PS>개인적으론 show.co.kr을 구입하기 위해서 KTF에서 얼마를 들였을지가 더 궁금하군요 ^^; 차마 show.com은 못 산 것 같고... show.kr은 안사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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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4 23:14 신고
      Likesoft님의 좋은 정보 감사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KTF는 3G에서 SKT가 장악하고 있는 2G 시장의 형태를 뒤집을 생각인 듯 하지만...-_- KTF의 스타일을 보면 그런 일이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끙~~ 확실히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은 SKT쪽이 노련해서 말이죠.

      그리고 SHOW.com은 너무 비쌀 것 같군요.^^ 사실 KT도 이전의 KT.com 도메인을 사느냐 마느냐 고심하다가 가격 문제로 최근에서야 KT.com을 구입했거든요.(도메인 스퀘팅하셨던 분은 생각보다는 큰돈을 못 만졌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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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10:34
    모바일 웨브라우징을 하기에는 국내 사이트 대부분이 activeX가 현관문인것처럼 사용되고 있어서...
    모바일 웨브라우징을 위한 모바일 모드에 대한 표준이나 mapping 기술이 어느정도 소개되어 있는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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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20:37 신고
      네. 풀브라우징을 지원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는 이통사지만 접속 가능한 사이트는 지극히 제한적일거구요. 다만 모바일 웹표준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진행중인 만큼... (아마 모바일OK인가 했던 표준으로 기억하는데...^^)

      조금 더 편하게 접속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제 블로그를 모바일에서 보실때는 http://www.neoearly.net/m 으로 접속하시면 모바일 모드로 이용할 수 있지요.^^ 티스토리, 태터툴즈 공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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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15:13
    그럴꺼면.. 왜 발표를 먼저했는지.. 차라리 발표를 안하고, 광고 먼저 런칭하면 효과가 좋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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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19:53
    Show라는 광고를 봤을때 '저게 도대체 뭐냐?'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보니 KTF의 3G 서비스였다는걸 알고는 별 느낌이 없더군요. -.-;
    저도 저거보고 YouTube같은 동영상 공유서비스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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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20:46 신고
      네. KTF가 비장의 일격으로 준비중인 3G 서비스입니다.
      전면적인 HSDPA 도입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전투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궁금해요.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인기이긴 한가요? 아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인가요. Show를 동영상 공유 서비스일것이라고 생각했던 분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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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5 22:53
    저도 3G가 더 끌리는것 같네요. 마케팅 적인 면으로 보면.. show는.. 그다지 끌리지가 않네요. hsdpa나 wibro도.. 요금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전엔 제가 써볼 기회는 없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lg 텔레콤에서도.. 달려 들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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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6 09:37 신고
      LGT는 그들만의 독자 포맷을 추진하고 있으니 좀 다른 형태로 서비스를 해나갈 것 같고... 세 업체 모두 적당한 가격대로 서비스를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