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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뒤늦은 후기...!! 이제는 시즌2...

N* Tech/IT Ser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7. 2.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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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 저녁... TOZ 강남대로점에서 2007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얼마전 자유도 높은 블로그 스킨 에디팅 기능을 에피소드1으로 소개하며 등장한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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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게 도착한 TOZ는 이미 많은 사람들러 가득했는데 나와 마찬가지로 초대를 받은 블로거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이람 매니저가 진행하는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하고 있었다. 올블로그의 여름날님 옆자리가 비어있어 냉큼 앉아 슬슬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낮은 눈높이로 시장은 키웠다. 이제는 고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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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정확히 내용을 챙겨 들은 게 아니라서 정확히 이런 의미로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상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 같다.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를 시즌1으로 규정하고 쉽게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전략을 가져왔음을 밝히고 이렇게 네이버 블로그는 급성장했지만 소위 말하는 펌글 등의 질적인 문제가 발생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래서 준비한 시즌2는 네이버 블로그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등록된 블로그의 글을 더 잘 순환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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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운 실행계획은 크게 4가지 플랫폼 전략.
네이버 블로그의 외형을 뜯어고친 에피소드1을 필두로 블로그 에디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중인 에피소드2, 거기에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에피소드3와 4까지...
당분간 네이버 블로그는 시끌시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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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을 바꾸려는 노력. 에피소드1과 2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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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네이버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즌2의 에피소드1은 블럭 놀잇감인 Lego를 컨셉트로 하여 개발했다고 한다.

각 컴퍼넌트별로 자르고 옮기고 붙여서 블로그를 구성할 수 있게 하려고 한만큼 Lego라는 컨셉트가 잘 어울리는 듯도 하다. 이전에 제공되던 2,000여개의 스킨을 에피소드1에 맞게 손봤다는 이야기는 살짝 충격적이기까지 했다.-_-;

개편 이후 자신만의 색으로 블로그를 꾸며둔 네이버 블로거들의 블로그가 몇 개 소개되었는데 압권은 이미지 리터칭 소프트웨어인 Photoshop의 외형을 고스란히 모방한 스킨이었는데... 디자이너라면 업무 중에도 블로그를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어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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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이 외형적인 변화를 주도했다면 에피소드2는 포스트를 남기는 행위 자체를 더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변화였다.

현재 열심히 개발 중이라는 에피소드2는 대략 올해 5월 경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소개했던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에디터 자체를 강화하면서 워드프로세서 수준에 다가가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에 포스팅을 주제별로 할 수 있도록 도울 '템플릿'도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요리 혹은 영화 등 특정 주제에 맞는 틀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 다음 블로그에서 제공하고 있었던 '테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 외에 네이버 블로거들의 오랜 숙원이었을 이미지 업로드 용량이 늘어나고 업로드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바뀔 듯 하다.(정확한 용량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또 기존의 네이버 플레이를 개선한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하며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DB를 활용한 글쓰기 보조, 임시저장, 미리보기, 파일 저장의 지원 등 꽤 많은 폭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에피소드3과 4도...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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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피소드3(유통플랫폼)와 에피소드4(권리플랫폼)로 소개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인지 혹은 아직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내부 정책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네이버 블로그를 외부에 내보내고 기존의 닫힌 블로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어쩌면 그간 네이버 블로그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있었기에 내심 그들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일단 Robots 등을 풀지는 않겠다는 것 같아 기존 정책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네이버의 고민이 느껴졌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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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네이버 블로그가 가진 한계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다.
업계 1위에 700만에 이르는 절대적인 블로그와 블로거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지만 언제나 펌으로 점철된 블로그라는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고 여기에 외부와의 소통을 막는 정책들로 닫힌 포털 블로그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비난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네이버 시즌2는 어쩌면 그런 외부의 시선과 내부적인 개선의 의지가 맞아떨어지면서 내놓고 있는 일련의 작품인 것 같다.

눈높이를 낮춰 많은 블로그와 블로거들을 양산하는데 성공했지만 펌이 쌓여가는 환경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을지도... 일단 펌에 대한 네이버의 해법은 이랬다.

스크랩 혹은 펌글은 세밀하게 분석하여 많이 펌된 글의 경우 해당 펌의 원글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것...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퍼갈 정도의 글이라면 더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하며 많이 퍼간 글의 원문은 네이버 검색에서 더 높은 순위에 놓이게 된다. 당장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다. 최소한 검색 결과에서 펌글들이 사라질 것 원본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펌이 많다고 좋은 글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많은 이에게 관심이 있는 글인 만큼 가중치를 주겠다는 것은 Google의 Pagerank와 닮아있다.


닫힌 블로그에 대해서도  개선의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계속되는 폐쇄적 Robots 정책 등... 글쎄 향후 얼마나 열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추측하긴 어려울 것 같다.

어쨋든 네이버 블로그는 아직 시즌2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
개별 에피소드에 포함된 개발작업은 순차적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업계 1위 네이버 블로그가 보여줄 시즌2의 완전한 모습이 어떠할지... 티스토리 사용자로서 -_- 쭉~ 관찰할 예정이다.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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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 두번째 블로거 간담회때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참석해서 인지 다시 뵙는 분도 새로 뵙는 분도 많았다.

-_- 너무 자주 본다는 핀잔을 주신 '떡이떡이님', 제주에 이어 오랜만에 뵌 '김중태님', 이젠 너무 자주 만나는 느낌의 'ZF.님', 올블 2주년 이후 처음 뵌 '여름날님', 8만원을 들여 명함을 만드셨다는 'Miriya님', 그리고 지면으로만 뵙다가 처음 인사를 건낸 '이삼구님', 결혼 소식을 발표하신 '빨빤님', 역시 처음 인사를 건냈던 '두호리님'까지... 그간 온라인에서만 뵙던 분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마주하고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이번 간담회에서의 수확.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두가지.
지난 간담회 포스팅때도 올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훗~
식사 컷을 올려본다. 지난 번에는 도시락이었는데 이번에는 버거 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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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나온게 많아서 인지 그다지 정크 푸드의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할까나...-_- 잘 모르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왠지 많이 비싼게 아닐까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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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사가 끝날 무렵 손에 쥐어진 쇼핑백에는 기념품들이 들어있었다.
네이버 다이어리와 nhn 로고가 선명한 로지텍 레이저 무선 마우스.(맥북 친구가 된 상태)

올려도 한참 전에 올렸어야 하는 후기를 이렇게 급히 마무리짓는 건 아직 밀려있는 다른 포스트들 때문에...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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