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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시즌2 Episode1 오픈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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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7. 1.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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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를 넘어서까지 제법 긴 시간을 인고하더니 네이버 블로그 시즌2 Episode1을 토해냈다.

일단 내부적인 변신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외형만으로 본다면 많은 부분 수정이 가해졌다. 스킨 관리 기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는데 레이아웃 변경부터 자신만의 스타일로 블로그 외형을 뜯어고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들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덕분에 관리자도 약간 수정되었으며 리모콘을 사용한 간편 스킨 수정 기능도 등장했다.
또 네이버 블로그 로고 등을 아예 배제할 수 있는 등 나름의 유연성도 보이고 있다. 아직 독립 도메인 등은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여러가지가 개선된 것은 분명한 사실....


시즌2를 바라보는 시각들...

시즌2의 오픈과 함께 많은 포스트가 올라온 올블로그를 보고 있자면 블로거들의 평가는 찬반이 분명히 갈리고 있다.


관련 포스트를 다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블로그가 시즌2를 통해 보여줄 것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가졌던 쪽에서는 실망과 아쉬움을 표한 것 같고 반대로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수월한 꾸미기가 가능해졌다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칭찬과 격려를 남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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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기대를 했던 블로거들의 경우 홍보용으로 네이버에서 공개했던 플래시에 비해 그 변화가 미미한 것다는 쪽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전에 공개된 블로그 시즌2 홍보 플래시에서는 블로그의 레이아웃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역동적으로 보여준 바 있는데 아무래도 플래시로 만들면서 변화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다보니 시즌2에서의 변화폭이 더 크리라고 짐작했던 모양이다. 덕분에 기대치는 한껏 높아진 반면 막상 나온 결과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듯...


대대적인 외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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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변화를 약간만 언급하자면 일단 레이아웃의 변경 부분에서는 확연한 개선이 이뤄졌다.
이전에 3개(?)에 비하면 10개로 늘어난 레이아웃 덕분에 좀 더 다양한 형태로 블로그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고 Drag&Drop을 이용한 편집으로 각 영역의 배치도 손쉬워 졌다. 그동안 정형화되었던 네이버 블로그의 틀을 깰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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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모콘 기능은 네이버 블로그만의 특징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미 엠파스 블로그 등에서도 유사한 포맷의 서비스를 제공했었기 때문이다. 그런탓에 좀 더 다양한 부분을 손볼 수 있고 이용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다지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변화는 스킨 뿐?... 스킨 뿐!!

이렇게 블로그 시즌2는 스킨 수정의 편의성을 높이며 첫발을 떼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번 시즌2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네이버가 공표한 업데이트 방향을 곱씹어보면 불만을 제기할 만한 부분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봤던 것처럼 그들은 자사 블로그의 외형.
즉 스킨을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쉽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이번 Episode1에서 내놓았을 뿐이기 때문이다. 서비스형으로 굳어져버린 이미지를 깨고 다양한 네이버 블로거들의 색깔을 담을 그릇을 디자인하는데 충실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던 것 같고 네이버 블로거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그렇게 본다면 이번 Episode1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결과인 것 같다. 다만 블로그 시즌2라는 대대적인 홍보와 플래시에 현혹된 블로거들의 기대치가 이만저만 높았던 게 아니라서 그에 대한 실망감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기존의 네이버 블로거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꾸미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는 것이 이번 시즌2 Episode1의 전부가 아닐지...


아직 시즌2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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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에도 소개되고 있듯이 이번 블로그 시즌2는 아직 3번의 업데이트가 남아있다. 첫번째 에피소드가 오늘 오픈한 Episode1이고 이후 2, 3, 4가 각각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비록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지도 않고 이번 업데이트의 내용이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된 비판은 할 수 있는 시기는 네이버가 모든 걸 공개한 이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섣부른 비판은 금물... 어찌 첫술에 배가 부를까~

현재 네이버 블로그는 인지도나 사용자 면에서 국내 정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많은 경쟁자들이 칼을 갈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태터툴즈를 등에 업고 2세대 블로그를 표방한 티스토리와 열린 싸이월드를 표방한 C2까지 포스트 네이버 블로그를 노리는 경쟁자와 어떻게 싸워나갈지... 추후 공개될 나머지 Episode도 기대해봐야겠다.

PS. 그래도 티스토리 일등 먹아라~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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