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Vista Pre-RC 1의 설치화면
Pre-RC 1... 아직 RC 1은 아니다.
엊그제 Windows Vista의 새로운 빌드가 발표됐다.
이번에 공개된
'Pre-RC 1 Build 5536'은 곧 공개될 예정인
'RC 1(Release Candidate 1)'의 전신격으로 초기
평가도 좋은 편이다. 특이할만한 사항이라면 이번 Pre-RC 1 빌드의 경우 X64용 빌드는 나오지 않고 X86용만 발표됐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AMD 64를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X64용 빌드를 기대했지만 아무래도 그 기다림은 RC 1까지 이어질 것 같다.
긍정적인 초기 반응...
기존의 문제가 많았던 빌드들에 비해 이번 Pre-RC 1은 RC 1에 가까워지면서 전체적으로 많이 안정화되었고 실행속도도 빨라졌다는 긍적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이용해보면서 느끼는 것도 많이 안정화되었다는 것이다.
Windows Vista Pre-RC 1의 Flip 3D
특히 계속 문제가 되어왔던 하드웨어 드라이버 문제도 많이 개선되어 내 경우만 해도 사운드 카드를 제외한 모든 하드웨어는 초기 Vista 설치시 기본으로 설치되었다. Vista의 기본 설치라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현재 사용하는 Geforce 6600도 Vista가 잡아주는 NVIDIA 드라이버 만으로 Aero UI나 Flip 3D 등을 만족스럽게 구현해냈다.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 해야...
Microsoft는 이번 Windows Vista의 출시에 앞서 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해서 업그레이드 등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Windows Experience Index'를 제공하고 있고 내 컴퓨터는 4.0을 기록하고 있다. 그다지 최신 사양의 고성능이 아닌지라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추후 Vista의 정식 출시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할지도 모르겠다.
Windows Vista Pre-RC 1의 시스템 화면
물론 현재도 콘로나 AM2등 두근거릴 정도로 이용해보고 싶은 시스템들이 많이 나왔지만 Vista 출시 이후의 양상은 또 새로워질 것이다.
이미 Microsoft는 출시될 Vista용으로 플래시 메모리와 하드 드라이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HDD'를 추천하고 있으며 모니터도 '22인치 LCD모니터'를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 DirectX10 출시 등으로 인해 'DirectX10 지원 그래픽카드' 등 새로운 제품의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물론 그렇게 많은 자원을 투자할 만큼 Vista가 매력적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여전히 컴퓨터 업그레이드 자체에 매력이 있기 때문에... 난 아마도 조금 버티다가 결국엔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동참할 것 같다.
RC 1. 그리고 정식 버전을 기다리며...
Windows Vista RC 1은 9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런만큼 이번 빌드의 수명은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빌드에 대해 쏟아지는 평가도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단순히 Vista를 설치하고 몇 개의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만으로 빌드 전체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섣부른 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좀 더 많은 테스터들의 이야기가 전해져야 Pre-RC 1 빌드의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고 곧 개선될 문제다.
IE 7+의 퀵탭 모드
오히려 Microsoft가 갖고 있는 악재는 WIndows Vista의 계속되는 출시 연기다.
올 11월 기업용, 내년 초에 일반 판매용 버전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것 조차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하지만 국내외의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은 Vista의 조기 출시를 종용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Vista를 기다리는 듯 하다. 그런 생각에는 나도 동의하는 편이며 섣부른 출시로 문제를 안고가기 보다는 한걸음 천천히 그러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Microsoft는 Google과 Apple에 치이기 바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멋진 운영체제를 내놓아주길 바라본다.
Windows Vista Pre-RC 1 시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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