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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20년을 훌쩍 넘긴 코난 시리즈의 처음이 궁금할때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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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20년을 훌쩍 넘긴 코난 시리즈의 처음이 궁금할때만...

라디오키즈 2017.03.14 06:00

1994년 1월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 어느새 20주년을 훌쩍 넘긴 이 시리즈는 고교생 명탐정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독약을 먹고 몸이 작아지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대사를 던지죠. "몸은 작아졌어도 머리는 그대로! 불가능을 모르는 명탐정!! 진실은 언제나 하나!" TV든 극장판이든 매번 본편이 시작되기 직전에 이걸 반복하는 터라 한 번이라도 명탐정 코난을 제대로 봤다면 이 설정을 알고 계실 텐데요.


코난의 처음을 몰르는 분에게만 유의미할 작품?!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 이 뒤에는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니 아직 모아나를 보지 않으셨다면 참고하세요. -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 원작의 명탐정 코난의 최신 극장판인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작아진 명탐정을 얼마 전 조카와 보고 왔습니다. 특이하게 더빙이 아닌 자막판으로 상영하더군요. 당연히 남도일이나 코난 같은 친숙한(?) 이름이 아니라 쿠도 신이치, 에도가와 코난, 모리 란 같은 일본작 그대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코난이란 이름이 단순히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코난 도일에서 따온 게 아니라 에도가와 란포와 코난 도일의 조합이란 걸 처음 아신 분도 있을지도.





에피소드 원, 그러니까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뜻하는 제목처럼 이야기는 코난의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신이치가 어떻게 검은 조직과 조우하게 되는지,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개발된 독약 APTX4869(아포톡신/APo ToXin 4869)이 왜 신이치를 꼬맹이로 만든 건지. 그리고 신이치와 란의 풋풋했던 사랑까지 20년이나 된 작품의 처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혹은 보지 못했을 팬들에게 찬찬히 처음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라는 것. 저같이 명탐정 코난을 비교적 충실히(?) 챙겨본 이들에겐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이라서 1시간 35분간의 러닝타임이 흥미진진하지는 않더군요. 일부 새로 추가된 컷도 있고(전반적인 상황과 캐릭터 설명을 더한) 새롭게 그려서 작화도 세련된 맛은 있지만, 다음에 어떤 얘기가 나올 걸 아는 상태로 보는 것만큼 흥미롭지 않은 것도 없는 법이죠. 조카가 그나마 재밌게 본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역시 작품 선택에는 신중해야 했었나 봅니다. 처음부터 선택권은 조카한테 있었던 터라 무의미한 얘기지만요.





그렇다 보니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을 보시겠다면 본인이 명탐정 코난의 처음과 함께했는지 작화만 조금 달라지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재탕처럼 보일 이 작품을 봐야 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년이 넘은 작품이라서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잘 몰랐을 얘기일 수 있지만, 제 경우엔... 아무튼 몰랐을 수 있는 처음을 다시 정리했다는 장점과 그래서 그 시절 이야기를 안다면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이 분명한 작품이니 잘 선택하세요.^^


[관련 링크: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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