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우트 대기수 생성기, 공기 중 수분을 모아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기기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 군데 안 되는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수질이 좋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상하수도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미세플라스틱 흡수의 위험을 안고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게 더 깨끗할 거라는 기대를 품고서요. 아니면 정수기를 설치하고 물을 드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우리보다 물 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어떨까요?

 

공기 중의 수분으로 미래의 물을 만든다는 스파우트

 

진짜 깨끗한 물, 그러니까 미네랄조차 없이 극단적으로 깨끗하기만 한 증류수를 공급해 줄 가정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있군요. 미국의 스파우트(spout)가 판매하는 대기수 생성기(Atmospheric Water Generator)라는 장비 얘긴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은 수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제품은 나사(NASA)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 하루 최대 9.5리터 정도의 순수한 물을 얻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요. 1시간 30분 동안 물 500ml 정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던데 얼핏 제습기 같은 시스템을 식수 생산용으로 개선했다는 생각도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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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제품을 식수의 미래라고 말하는 제조사는 이 기기로 수돗물보다 2.3배 더 순수한 물을 만들 수 있고 1년에 8,760개의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배달시켜 먹는 물보다 50% 더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미국 기준일 거라서 우리와는 다를 테지만, 본체 구입에만 799달러(114만 원 정도)를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란 생각부터 드네요.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수돗물 상태가 좋지 않으니 이런 대안에 대한 관심은 더 높겠지만, 가격 부담이 적지는 않은 듯해서요. 정수 필터와 공기 필터 등을 3개월마다 교체해 주기도 해야 하니까요. 흥미롭긴 하지만, 대세가 되기엔 아직 고려할 게 적잖아 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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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ut Atmospheric Water Generator | Be The Water R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