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 20, 한국은? by voronoiapp.com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 저출산이라는 흐름이 비단 대한민국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건 이전에도 몇 번 소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나라 특히 선진국이라 부르는 나라들까지 출산율 하락의 높은 파고를 맞고 있는 상황.

 

우리만 낮은 건 아니다? 2024년 출산율이 낮은 나라들

voronoi가 Statista와 CIA - The World Factbook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에는 2024년 기준 출산율이 낮은 20개국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소개된 출산율은 추정치라서 실제와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본다면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어디인지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되겠죠.

 

Countries with the lowest fertility rates 2024 | Statista

네. 우리나라는 역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추정치는 1.1이었지만, 실제로는 어떨지 2024년이 다 끝나면 알게 되겠죠. 우리와 함께 최저치를 기록한 나라는 대만이었는데 대만도 출산율 문제가 심각하겠다 싶었네요. 이어서 싱가포르와 우크라이나, 홍콩 특별행정구,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출산율 추정치 1.2였습니다.

몰도바와 미국령 푸에르 토리코,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몬트세랫이 1.3, 모리셔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일본, 그리스, 코스타 리카, 바하마, 벨라루스 등은 1.4였습니다. 여기까지가 2024년 기준 출산율이 가장 낮을 걸로 예상되는 20개 국가인데요.

한 국가의 인구가 유지되려면 출산율이 2.1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출산율이 낮은 상황. 또 전 세계적으로 1950년엔 여성 1인당 평균 5명을 출산했지만, 2021년에는 2.3명까지로 출산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출산율이 낮아진 뉴노멀의 시대를 살고 있는 걸 상정하고 변화하는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출산율 그 자체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 아닌 달라진 인구 구성에 맞춰 삶의 흐름 역시 개선해 보려는 시도 말이죠. 아무튼 우리만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에 약간의 위로를 얻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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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Fertility Rate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