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스라운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맛있는 양식을 선보이던 맛집

요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하다는 표현이 많죠. 가장 핫한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하다는 뜻인데 많은 가게들이 인스타그래머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죠. 사진 하나, 동영상 하나를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니 예쁜 포인트를 주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익산 어스라운지

 

인스타그래머블하다고까지 하긴 뭐 할지 모르지만, 돌잔치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서인지 제법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리고 조금은 사랑스러운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가게를 하나 찾았네요.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에 있는 브런치 & 다이닝펍 어스라운지.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부터 필라프나 리조또, 플래터 메뉴와 음료와 주류 등 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낮에는 브런치 메뉴도 있고 커피도 파니 사실상 전천후 매장인 셈인데 그렇다고 소홀한 부분은 없는 듯하더라고요.

 

제게 이곳을 추천한 게 매제였던 터라 믿고 찾았는데요. 저녁 식사 시간을 넘기고 들러서 다소 차분한 분위기긴 했지만, 더 포근한 느낌이더군요. 매장 한 켠엔 돌잔치를 연상시키는 예시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었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더라고요.^^ 몇 컷 찍은 후 메뉴를 둘러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저희가 고른 건 바베큐 플래터(37,800원)와 까르보나라(15,800원), 청포도에이드(5,900원)와 딸기에이드(5,300원), 생맥주(400cc/4,000원) 등이었습니다. 바베큐플래터는 예약이 필수였는데 저희는 예약을 못하고 왔지만, 15분 정도 걸리지만 준비는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을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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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에이드를 시작으로 조금씩 테이블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컨칩과 노른자를 예쁘게 올린 까르보나라가 나왔고, 감자 샐러드도 작게 나왔죠.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널쩍한 플레이트 위에 구운 채소와 스테이크, 구운 새우와 빵을 가득 채운 바베큐플래터가 나왔고요. 맛도 좋았습니다. 이탈리아의 그것과는 다를지 몰라도 한국인이 사랑할 맛의 까르보나라와 잘 익힌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새우와 채소 등 다양하고 든든한 맛을 즐길 수 있었던 플래터까지.

 

에이드와 함께 야무지게 먹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좋았지만, 역시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누며 보낸 시간이라 더 좋았던게 아닌가 습니다. 어스라운지는 그런 화목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을 연출해 줬고요. 어딘가에서 검색을 하다가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어스라운지를 발견하시는 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공간이니 근처시라면 한 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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