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풀탭으로 황금비의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넨도의 새 맥주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건 심미적인 목적인 경우가 많지만, 기능적인 이유로 적용되는 경우 역시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아름답냐가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하냐 혹은 유용하냐 같은 것 역시 디자인의 주요한 가치가 되죠. 그래서 종종 독특한 접근의 디자인 제품들이 나오곤 하는데... 일본의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Nendo)가 선보인 이 맥주캔도 아름답냐 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간 넨도는 흥미로운 디자인을 많이 선보여 왔는데요.

 

넨도 카튼+펌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종이 핸드워시

카카오프렌즈 홈킷... 체중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등 7종으로 등장한 카카오의 스마트홈 Io

넨도 카메 여행가방... 더 편리한 여닫기를 위해 패브릭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절묘하게 결합하다.

 

완벽한 맥주:거품 비율을 위해 디자인한 넨도의 알루미늄 캔

이번에 넨도가 선보인 맥주캔은 일반적인 알루미늄 맥주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뚜껑에 흔히 고리라고 부르는 풀탭이 1개인 기존 맥주캔과 달리 넨도가 디자인한 맥주캔에는 풀탭이 2개 달려 있는 건데요. 왜 풀탭이 2개나 달려 있느냐면 이런 디자인을 통해 이상적인 수준의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1, 2가 표기된 풀탭을 순서대로 당기면 적당한 수준의 압력이 발생해 맥주와 거품이 7:3의 황금비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런 형태의 맥주캔에 담긴 캔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으로 기존의 불편(거품만 많은 맥주라거나;;)을 해결해 보겠다는 넨도의 디자인 아이디어 자체는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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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do designs beer can with two pull tabs to "create an ideal fo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