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소재, 콘크리트... 낯선 감성의 식기로 등장하다... 디자인 by VIDO NORI
우리가 콘크리트라는 단어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회색 건물의 내부 같은 투박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엔 거꾸로 그런 속살을 고스란히 들어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 매장을 많이 찾을 수 있죠. 속살을 드러낸 매장처럼 낯선 느낌의 식기들... 과거엔 벽지나 페인트로 가렸던 공간을 드러내 새로움을 만든 것처럼 디자이너 비도 노리(VIDO NORI)는 익숙한 식기의 소재를 바꾸면서 새로움을 연출해 냈습니다. 사진 속 콘크리트 식기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 자체로는 익숙한 콘크리트지만 음식과 함께라면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는 소재를 활용하는 디자이너의 감각이 이채롭게 다가오네요. 접은 종이처럼 다각형을 이용한 그 디자인도 재밌고요. 한가지 거슬리는 건 콘크리트가 지닌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가 문제군요. 잘 다듬..
N* Culture/Design
2013. 9. 2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