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콘솔 게임기, 패미콤(FC)을 분해해보니...
요즘 세대에겐 추억이라고 하기도 뭐한 구시대의 산물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처음 밤을 세워 즐긴 게임은 바로 닌텐도의 패미콤용 게임이었다. 방 밖으로 불빛이 샐까봐 조심 또 조심했던 추억.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라는 이름보다 패미콤(Famicom)으로 더 유명했던 녀석. 그 추억어린 게임기를 얼마전 iFixit이 산산히 분해했다. 덕분에 고작 8비트였지만 게임이라는 세상에 날개를 달아줬던 게임기의 내부를 한참이나 뒤에 구경할 수 있었다. 본체에 붙어있는 두개의 조이패드로 게임을 즐기도록 설계됐던 패미콤의 분해는 바닥의 6개의 나사를 푸는 것으로 시작됐다. 모습을 드러낸 왠지 휑해보이는 메인보드 안에는 1.79MHz의 CPU와 5.32MHz의 PPU 등 지금보면 조악해보이는 칩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하지만 당..
N* Tech/Device
2010. 9. 8. 08:31